[도드람컵] GS 차상현 감독의 미소 "역전승, 팀 발전에 도움 된다"

여자프로배구 / 의정부/강예진 / 2021-08-25 18: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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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리시브 흔들린 게 패인"

"연습한 듯한 효과를 봤다. 팀 발전에 도움 될 듯해."

 

GS칼텍스는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 프로배구대회 한국도로공사와 조별리그 A조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18, 25-23, 17-25, 19-25, 15-12)로 승리하며 1위로 순위결정전에 올랐다. 도로공사는 1, 2세트를 가져오고도 내리 세 세트를 뺏기면서 조 2위가 됐다.

 

GS칼텍스는 교체 투입된 문지윤의 활약으로 공격의 불씨를 살렸다. 강소휘 18점, 문지윤 15점, 유서연 13점, 김유리 10점을 올렸고, 서브 득점만 9개를 터뜨리며 상대 리시브 라인을 괴롭혔다.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양 팀 최다 31점으로 분전했지만 세트를 거듭할수록 집중력이 떨어졌다. 배유나 15점, 문정원 10점을 기록했지만 박정아 대각에 섰던 전새얀이 6점에 그쳤다.

 

승장_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경기 총평은.

전반적인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는데 혜진이가 운영을 반대로 가서 위기가 있었다. 3세트 이후에 패턴을 찾아갔다. 지윤이가 들어가서 잘해줬다.

 

Q. 문지윤의 기용 방식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공격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선수다. 수비 됐을 때 이단 연결을 공격으로 연결할 때 얼마만큼 올라가냐인데, 꼭 한방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하에 교체를 했는데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Q. 강소휘가 세트 초반 주춤했다.

2세트 앞서갈 때 약속된 플레이가 있는데, 멈칫하면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불안해하더라. 달래줄까 혼낼까 하다가 혼냈다. 끝나고 나서 소휘한테 미안하다고 했는데, 성장시키기 위함이라 받아들이지 싶다. 그런 부분을 줄여야 강소휘가 올라올 수 있을거라 판단한다. 경기 보면서 좋았던 건 그동안 연습 경기가 없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끌어 올렸다. 경기서 연습 효과를 얻은 것 같다. 승리한 부분에 대해 팀이 발전하는 부분에서 도움이 될 듯하다.



패장_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보시다시피 리시브에서 많이 흔들렸던 게 패인이다. 박정아 외에 특별하게 공격에서 보여준 모습도 없었다. 준비를 좀 더 해야 할 듯하다.

 

Q. 3세트 상대 안혜진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는데.

상대는 서브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연속으로 에이스를 주면 팀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운된다. 어려운 부분이지만 극복하기 위해서 더 준비할 수밖에 없다.

 

Q. 문정원, 전새얀이 받쳐줘야 하는데.

공격은 용병이 들어오면 조금은 나아질 거 같고, 디펜스나 리시브에서 전력이 약해진 건 사실이다. 높이를 가져가자니 뒤쪽이 약해지는 어려움이 있다. 상황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Q. 연전이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는데.

다음 경기는 정아에게 휴식을 줄 계획이다. 오늘 경기에 총력을 다했지만 안된 부분이 있다. 열심히 준비해보겠다.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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