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레오, 예상보다 빠른 복귀...그 배경은? [현장톡톡]

남자프로배구 / 안산/이보미 / 2022-01-11 18: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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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예상보다 빨리 코트 위에 오른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11일 현대캐피탈과의 V-리그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레오의 출격을 예고했다. 석 감독은 “오늘 나간다. 스타팅은 아니다. 본인은 100%라고 한다. 난 아직 불안해서 조절해주려고 한다. 어제도 연습을 같이 했는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정말 빨리 회복이 된 것 같다”면서 “꼴찌다. 더 내려갈 데도 없다. 제대로 준비해서 붙어보고 싶었다. 레오 선수 의지도 강했다”고 밝혔다.

레오는 지난해 12월 23일 KB손해보험전에서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고, 다음날 검사 결과 왼 발목 인대 파열로 3~4주 진단을 받았다.

지난 6일 대한항공전 당시에도 석 감독은 “복귀까지 2주 본다. 다행히 회복 속도가 빠르다. 4, 50% 올라왔다. 본인은 볼을 만지려고 한다”며 레오의 강한 출전 의지에 혀를 내둘렀다. 그만큼 승부욕이 강한 레오다.

결국 OK금융그룹 레오가 출격한다. 12월 한국에 입국한 어머니와 아들도 레오에게 큰 힘을 줬다.

석 감독은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도 먹고, 어머니께서 케어를 잘 해주신 것 같다. 어머니가 얼음찜질도 밤새 해준 것도 있다. 많은 힘이 된 것 같다. 오늘은 아들만 와서 본다”고 설명했다.

최근 OK금융그룹은 레오가 빠진 상황에서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대한항공전에 연이어 0-3 완패를 당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현재 10승10패(승점 25)로 최하위 7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날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승점 3을 얻는다면 5위 도약까지 가능하다. 승리가 간절한 OK금융그룹이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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