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절실한 고희진 감독 “봄배구 진출의 마지막 기회” [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대전/김하림 기자 / 2022-01-18 1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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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부터 5라운드 세 경기까지 마지막 봄배구 가능성입니다”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이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양 팀의 맞대결이다. 홈 팀 삼성화재는 9승 14패(승점 26)점으로 7위, OK금융그룹은 11승 11패(승점 28)로 6위에 머물고 있다. OK금융그룹은 2위 우리카드(11승, 12패, 승점 37)와 승수는 같지만 승점은 무려 9점이나 차이 난다.

삼성화재는 부상 병동이다. 14일 현대캐피탈 경기 도중 안우재가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맞았다. 이날 경기에 동행하지 않았다. 정성규가 아직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만큼 뼈아픈 소식이다.

OK금융그룹은 앞선 우리카드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발목 부상에서 돌아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선 모두 OK금융그룹이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갈 팀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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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우재 선수 발목 상태는 어떤지.
왼 발목 인대 2개가 부분 파열이다. 재활을 3주 정도 보고 있다.

Q 이날 경기가 승부처라고 생각하는지.
오늘 경기부터 해서 5라운드 세 경기가 연달아 있다. 봄배구 가능성의 마지막 기회다. 4경기 성적이 좋지 않으면 봄배구는 힘들다고 보고 있다. 스케줄은 좋다. 선수들이랑 한 번 힘내서 해보겠다.

Q OK금융그룹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역스윕 패 이후 5연패를 기록했다.
OK금융그룹은 레오라는 훌륭한 공격수가 있다. 우리 팀 서브 공략이 잘돼야 한다. 요즘 선수들이 서브가 많이 약해졌고 공략도 안되고 있다.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잘되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또 리시브가 한 번 흔들리면 급격히 무너진다. OK금융그룹도 레오, 조재성, 차지환, 전병선까지 서브가 좋다. 한 번에 넘기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AWAY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직전 우리카드 경기를 이기면서 연패에서 벗어났다.
어려웠지만 중요한 경기였다. 승리해서 다행히라고 생각한다.

Q 당시 경기에서 5세트 레오의 점유율이 상당했는데.
곽명우가 한 번은 빼줄만한데 계속 넣더라. 상대 블로커 높이가 제일 좋을 때 속공 한 번을 쓴 걸 이야기했더니 그 이후로 레오한테 줬다. 곽명우가 부담이 많다. 명우도 이기고 싶었으니 그렇게 했을거다.

Q 최근 풀세트 경기가 많았다. 체력적으로 힘들어 한 선수가 있었는지.
일정이 괜찮았다. 쉬는 기간도 길었다. 감독으로 부족한게 많이 보여서 많이 시켰지만 쉴 때 쉬었다. 선수들 입에서 힘들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진상헌이 컨디션이 안 올라와서 동행하지 않았다.

Q. 레오의 빠른 복귀가 6라운드나 봄배구에 독이 될 수도 있을 텐데.
승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레오도 알고 있어서 빨리 복귀하고 이기고 싶다고 했다. 플레이오프에 가면 단기전에 가면 모른다. 아파서 못 뛴다고 하면 기용하지 않을 거다. 본인 의지가 강해서 뛰게 하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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