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 둔 ‘자력1위’ 강성형 감독 “의미 크게 두지 말자” [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김천/김하림 기자 / 2022-02-23 18:24:49
“도로공사 하이패스를 잘 통과해보겠습니다”
현대건설은 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5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당초 9일에 진행될 경기였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1위 현대건설(27승 1패, 승점 79점)와 2위 도로공사(21승 7패, 승점60점)의 맞대결이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한다.
직전 22일 IBK기업은행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여자부 최초 15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는다.
하지만 상대는 현대건설에게 올 시즌 유일한 1패를 안긴 도로공사다. 두 팀 모두 코로나19로 완벽하지 못한 경기력에 휴식기도 짧았다.
이 날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갈 팀은 누가 될까.
AWAY_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Q. 수원에서 김천까지 이동 거리가 많이 멀었는데.
컨디션은 완벽하지 않다. 오전에는 코트 적응보다는 휴식이랑 브리핑에 주력했다. 다행히 체력적인 부담은 있겠지만 선수들이 어떤 타이틀이 걸려있는지 알 거다. 본인들이 의지를 가지고 좋은 경기를 할 거라 본다.
Q. 현대건설가 올 시즌 매번 대기록 앞에서 도로공사를 만났다.
도로공사 하이패스를 잘 통과시켜줬으면 좋겠다. 우리도 그렇게 생각을 안 해봤지만 그렇게 우연치않게 만난다. 의미를 두지 않고 여유 있게 했으면 좋겠다. 선수들에게도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생각을 다하자고 이야기했다.
Q. 야스민 컨디션은 어떤지.
완벽하지 않다. 야스민과 황연주가 적절히 돌아가면서 나선다. 경기에 앞서 야스민은 웜업을 더 많이 해야 할 거다. 경기는 해봐야겠지만 부상 부위는 특별히 불편한 건 없는 것 같다.
Q. 직전 경기에서도 3세트 이후부터 경기력이 올라왔는데.
한 경기를 했다고 경기력이 확 좋아지지 않는다. 경기 후반에 가야 좋은 경기력이 나오고 더 해야 적응이 될 것 같다. 마스크도 굉장히 불편해한다. 관중이 없더라도 마스크는 낀다. 경기를 하다가 어려움이 느낀다면 선수들 개개인에 따라 벗을 예정이다.
HOME_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을 건데.
아직 전체적으로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다. 하루 쉰거나 바로 경기를 뛴 거나 상태는 비슷할 것 같다.
Q. 하루 휴식기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한 시간 반 정도 훈련 시간을 가졌다. 세터들하고 호흡이 좋지 않아서 이 부분을 중점으로 뒀다. 주전 선수 4명은 괜찮았다. 몸 관리도 잘했고,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해줘야 할 역할이 있다. 나머지는 경기를 통해서 맞춰가야 한다.
Q. KGC인삼공사 당시 세터를 자주 교체했는데, 오늘 세터 기용 계획은.
두 선수 몸이 좋지 않아 체력적으로 분담을 하기 위해 바꿨다. 공격수들도 타이밍에 부담이 있을 거지만 이 부분은 감안해야 한다.
세터 운영을 어떻게 해야 할 것 인가에 생각이 많아졌다. 분명 이고은이 많이 좋아 보였지만, 세트플레이나 다른 공격수 활용은 한쪽으로 치우쳤다. 이윤정도 치우쳤지만, 엮어서 하려는 패턴을 봤다.
앞으로 윤정이한테는 남은 경기에는 경험을 많이 쌓아서 기회를 가져갈 계획이다. 고은이가 중요한 경기에서 해줘야 할 역할이 있기에 기회를 줘야 한다. 두 선수가 얼마만큼 빨리 올라오느냐에 따라서 성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Q. 상대가 정규리그 1위를 앞두고 있는데.
우리 홈에서 상대가 우승하는 건 막아야 하지 않겠냐라고 선수들한테 이야기했다. 선수들도 의식할 거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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