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아 어려울 때 나를 봐. 내가 도와줄게” [프레스룸]

여자프로배구 / 화성/김하림 기자 / 2022-01-11 18: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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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이가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내가 도와줘야 한다”

IBK기업은행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현대건설과 네 번째 맞대결을 가진다.

상반된 분위기의 두 팀이다. IBK기업은행은 7연패에 빠진 반면 현대건설은 8연승을 달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20승 1패(승점 59)로 1위, IBK기업은행은 3승 17패(승점 9)로 6위에 머물고 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무려 50점이나 차이 난다.

IBK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이 선임되고 난 이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직전 도로공사의 12연승을 막으며 최단 경기 20승을 채운 가운데 이날 승점 1점이라도 획득하면 승점 60점 고지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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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승리가 간절한 상황에서 현대건설을 만났다.
너무 잘나가는 팀이다. 양효진에 야스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가지고 있고 팀 분위기도 좋다. 아무리 찾아보고 돌파구를 찾아보려고 해도 우리 팀으로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배구공은 둥그니 우리가 연습했던 걸 최선을 다하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Q. 산타나의 컨디션은 어떤지.
지금은 컨디션이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선발은 아니지만 교체로 1세트 정도 출전 시키려고 계획 중이다.

Q. 3라운드 맞대결에서 상대한테 비록 패했지만 성과는 있었는데.
많은 기대는 안 했으면 좋겠다. 선수들과 만난 지 20일이 됐다. 그 사이에 좋은 평을 많이 받았다. 실력이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한 단계 높게 끌어올리는 게 쉽지 않다. 외국인 선수라도 나아지만 팀워크가 살아나면서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매번 이기려고 한다. 멘탈적으로 선수들과 이야기하고 기술적으로도 많이 한다. 상대 분석도 많이 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량이 온전치는 않은 것 같다.

Q. 김하경이 주전으로 나선 시간이 짧았는데 조언해 준 게 있다면.
경기를 계속 뛰었던 선수가 아니다. 선수가 경험이 부족하다. 경기를 하다가 순간에 본인을 놓치는 경우가 있더라. 토스가 몇 개 이상하면 자신감을 잃는 게 보였다. 내가 밖에서 자신감을 잃지 않게 도와줘야 할 듯하다.’어려울 때 밖에 있는 나를 봐라. 내가 도와줄게’라고 말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3-0으로 질게 아니라 세트라도 따면서 선수들 본인들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AWAY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Q. 김연견 선수 컨디션은 괜찮은지
이틀 휴식을 가지면서 컨디션 회복을 하는데 중점을 뒀다. 오늘 출전한다.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선수 본인이 오전에 할 수 있을 거라 이야기했다. 김주하 선수를 제2리베로로 기용해 힘들어하면 교체할 계획이다.

Q. 최근 경기 들어 정지윤의 활약이 좋은데 윙스파이커에 변화가 있는지.
큰 변화는 없다. 스타팅은 고예림과 황민경이 들어간다. 황민경이 체력적으로 문제 되지 않을까 걱정해 다른 생각을 해봤지만 컨디션이 좋아 보여 기존대로 간다.

Q. 야스민과 양효진 체력관리는.
경기는 계속해야 하기에 최근 사무국에서 보약을 지어줬다. 효진이는 베테랑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면 스스로 관리를 잘 한다.

Q.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3라운드 때도 이겼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또 상대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들어왔다. 해보려고 하는 의지가 있는 팀이다. 초반 분위기가 중요하기에 야스민을 적극 활용해 강하게 나설 계획이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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