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도전’ 김종민 감독 “스피드배구 60% 정도 완성” [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김천/김하림 기자 / 2021-10-29 18:24:51
“높이나 속도가 아직 맞지 않는다. 경기에 이걸 어떻게 맞춰가는냐는 이고은의 몫이다”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은 2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도로공사는 홈에서 2연승에 도전하는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첫 원정길에 나섰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도로공사지만 출발이 아쉬웠다. 하지만 지난 IBK기업은행 경기에서 승리하며 첫 승을 따냈다. 이고은이 점점 경기력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첫 원정길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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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난 IBK 경기에 승리하면서 부담을 덜어놓은 것 같은데.
매년 시즌 시작을 어렵게 풀어갔기에 부담은 크게 없었다. 분명히 우리 선수들이 다시 제자리고 돌아올 거라 믿고 있었다. 한 경기지만 계속 좋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선수들도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
Q. 상대하는 페퍼저축은행이 신생팀이고 어린 선수들이 많다.
경기를 하는 걸 봤을 때 파이팅 넘치고 선수들 분위기가 좋았다. 외국인 선수의 결정력이 좋기 때문에 분위기가 언제든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서브가 중요하다. 강공보다는 수비로 흔들며 연타를 활용해 경기 운영을 해보겠다.
Q. 최민지와 하혜진을 맞은편에서 상대하는데.
두 선수 모두 자기 역할을 잘 하고 있어서 보기 좋다. 우리도 잘 알고 있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Q. 서브를 강하게 때리는데 그렇게 주문하는 이유가 있는지.
경기를 가장 쉽게 풀어갈 수 있는 방법이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눈에 보이는 공격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지금 많은 구단이 서브를 강하게 때리고 있다. 그만큼 서브가 약하면 상대한테 이기기 쉽지 않다.
Q. 스피드배구는 어느 정도까지 만들어졌는지.
연습 때는 60% 정도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높이나 속도에 자신감이 없는 것 같다. 경기 때 이걸 어떻게 맞춰가느냐는 이고은의 몫이다. 자신 있게 했으면 좋겠다.
Q. GS칼텍스 경기 이후 시간이 있었는데.
휴식을 충분히 취했다. 하지만 엘리자벳이 훈련을 하다가 팔꿈치를 살짝 다쳤다. 그래도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 이번 경기에도 선발로 나선다.
Q. 첫 원정 경기에 나섰는데.
홈에서 한다 생각하고 원정 경기라는 걸 의식하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자신감, 내용 있는 경기,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최민지와 하혜진이 친정팀을 상대하는데.
우리 팀에 와서 선발로 경기를 뛰면서 도로공사를 상대하면 감회가 다를 것이다. 심리적인 부분을 활용해 보려고 한다. 최민지와 하혜진을 미들블로커에 선발로 기용한다.
Q. 도로공사 경기는 어떻게 대비했는지.
제일 노련한 선수들이 많은 곳이다. 승패보단 경험을 쌓는데 초점을 뒀다.
상대 외국인 선수인 켈시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서브를 강타로 구사할 계획이다. 특별한 에이스 선수가 없기에 공격수 전체가 공격에 가담할 수 있게끔 주문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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