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와 승점 동률 노리는 권순찬 감독 “이동 공격이 통해야” [프레스룸]

여자프로배구 / 수원/박혜성 / 2022-12-29 18: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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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브가 될 때 이동 공격이 잘 통해야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 간의 대결이다. 1위이자 홈팀 현대건설은 개막 후 15연승을 달리다 지난 25일 KGC인삼공사에 패하며 연승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홈에서는 23연승을 달리며 여전히 극강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정팀의 무덤인 수원실내체육관으로 흥국생명을 불러 홈 24연승과 함께 승점 벌리기에 도전한다. 현재 현대건설은 승점 42점, 흥국생명은 승점 39점이다. 이날 경기 승리 시 승점을 6점 차로 벌릴 수 있다. 변수는 있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양쪽 날개 공격수들이 높은 흥국생명을 상대하는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공백이 뼈아프다. 하지만 다행히 이다현이 어깨 부상에서 돌아오며 현대건설이 자랑하는 양효진, 이다현의 트윈타워가 다시 세워진다.

2위 팀이자 원정팀 흥국생명은 현대건설과 간격을 좁히려 한다. 현재 현대건설과는 승점 3점 차이다. 비록 현대건설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흥국생명이지만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 획득 시 동률을 만들 수 있다. 현대건설이 중앙이 자랑이라면 흥국생명은 양쪽 날개를 앞세운다.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는 190cm가 넘는 장신이다. 하지만 세터 김다솔이 경기마다 공격수들과 호흡에 있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권순찬 감독도 이를 인지해 GS칼텍스에서 이원정을 데리고 오며 세터를 보강했다.

이번 시즌 두 번의 경기 모두 현대건설이 승리를 가져갔다.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건 2020-2021시즌인 2021년 1월 8일 경기가 마지막이다. 이후 현대건설의 9연승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현대건설이 상대 전적 10연승을 거둘지, 흥국생명이 721일 만에 승리를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AWAY_흥국생명 권순찬 감독
Q. 이원정 선발로 들어가나.

선발은 김다솔이 들어간다. 하루밖에 연습을 안 해서 시간이 필요하다.

Q. 이원정에게 기대하는 점은.
김다솔이 중간중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원정도 많이 쉬었지만 경기를 많이 뛰어본 선수라 경기 운영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다.

Q.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없는 상태다.
야스민이 빠져도 기본기가 좋은 선수들이라 긴장하고 집중해서 경기해야 한다.

Q. 승리하면 승점 동률이 되는 의미가 큰 경기다.
경기를 이겨야 승점 차가 좁혀지는 걸 선수들도 알고 있을 거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 생각한다.

Q.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상대 미들블로커가 블로킹이 좋다. 리시브가 될 때 이동 공격이 잘 통해야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HOME_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Q. 이다현의 몸 상태는.

어깨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주어진 시간에 치료와 재활을 잘했다. 스타팅으로 들어갈 계획이다.

Q. 연승이 끊겼는데 분위기는.
편해진 건 있는 것 같다. 다행히 분위기가 가라앉지는 않았다.

Q. 지난 두 번의 맞대결에서 야스민이 맹활약 했지만 이번에는 야스민이 없다.
어려운 부분이다. 큰 공격수가 없다 보니 힘들 거라 생각한다. 상대보다 에너지가 많아야 승산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열심히 하자고 얘기했다.

Q. 흥국생명의 추격이 이어지고 있다.
흥국생명은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 어느 순간 역전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도 흥국생명도 1위가 목적이 아니라 챔피언결정전 가서 어떻게 하느냐가 목적이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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