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도전’ 김호철 감독 “우리도 올라갈 수 있다” [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수원/김하림 기자 / 2023-01-04 18:19:30
“선수들을 열심히 독려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이 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현대건설은 16승 2패(승점 45)로 1위, IBK기업은행은 7승 11패(승점 22)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양 팀은 지난 1일, 3라운드 맞대결을 가진 뒤 3일 만에 네트를 마주 본다.
지난 3라운드 경기를 통해 현대건설은 연패에서 벗어났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황연주가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강성형 감독 역시 “황연주와 김다인 호흡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부상 악재를 맞이했다. 리베로 신연경이 무릎과 발목에 부분 인대 손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4라운드의 출발을 알리는 경기에서 웃을 팀은 누가 될까.
AWAY_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Q. 신연경 상태랑 복귀 시점은 어떤지.
부상 당하는 장면을 봤을 때는 걱정을 굉장히 많이 했다. 다행히 무릎과 발목 인대에 부분 파열을 진단 받았다. 2주 정도 재활 기간을 가져야 한다. 빠르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복귀를 예상하고 있는데 더 빨랐으면 좋겠다.
Q. 빈자리에는 김수빈이 들어가는지.
김수빈과 최수빈이 메꾼다. 두 선수가 계속 연습했다. 연경이 혼자서 담당하던 걸 두 사람이 담당하면 조금 더 가능할 거라 기대한다. 선수를 믿겠다.
Q. 순위 싸움이 치열한 리그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이미 1, 2위로 달아난 상황이다. 나머지 3위 자리가 남은 네 팀이 싸울 거다. 우리 팀도 부상 선수가 많다. 최선을 다하면 그 자리에 우리도 갈 수 있을 거다. 상승세를 타면 지금은 누가 이긴다는 보장은 없을 거다. 당일에 경기를 치러봐야 알 거다. 분발하면 더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 선수들을 열심히 독려하고 있다.
HOME_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Q. 시즌 전반기 되돌아봤을 때 어떤지.
시작할 때는 예상했던 것 보다 잘했다. 작년에 했던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예상으론 초반에 주춤하고 중, 후반에 우리것이 나올 거라 기대했는데 실제로 초반부터 잘 나왔다. 위기도 잘 넘겼기에 승점에서 여유가 생겼다.
Q. 잘 된 부분을 꼽자면.
김다인이 세터로 경기 운영이 작년보다 나아졌다. 경기 때 마다 강조하는 기본적인 것, 유효 블로킹과 수비 연결이 우리 플레이가 나왔다. 좋은 결과가 나왔고 지는 경기에서도 끈끈함이 나왔다고 본다.
Q. 이틀 쉬고 다시 IBK기업은행을 상대한다. 보완할 부분이 있었는지.
지난 경기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잘 나왔다. 상대의 좋은 초반 흐름을 잘 뺏어왔다. 공격보다는 수비가 강한 팀이라 랠리가 많을 거다. 오늘도 분위기에서 앞서야 한다.
Q. 야스민 재활 과정은.
지금 복귀는 조심스럽다. 이번주 지나면 정상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4주 정도 들어간다. 모두 마치면 복귀할 거다.
Q. 체력 관리는.
4라운드가 힘든 과정이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부상도 나오고 있다. 우리 팀 역시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다. 일정이 빡빡해서 특별히 관리할 수 없다. 필요한 훈련만 하려고 하고 부족한 부분은 선수들이 알아서 하고 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는 것 밖에 없을 거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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