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형 감독의 너스레 “4R 호성적, 황스민(?) 덕분!” [프레스룸]

여자프로배구 / 장충/김희수 / 2023-01-20 18: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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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뒤 2연승으로 기세를 회복한 GS칼텍스와 2023년 전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이 장충에서 맞붙는다.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이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GS칼텍스는 10승 11패(승점 31)로 4위에 올라 있다. 이날 승리 시 3위 한국도로공사(11-10, 승점 32)를 제치고 3위로 올라갈 수 있다. 현대건설은 20승 2패(승점 56)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날 승리로 2023년 전승을 유지하면서 기분 좋은 설날을 맞이하고자 한다.

GS칼텍스는 직전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81분 만에 셧아웃으로 제압했다. 강소휘의 활약이 돋보였다. 모마 레티치아 바소코(등록명 모마, 18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6점을 올렸고, 리시브 효율도 47.37%로 좋았다. 공격 점유율 역시 27.88%를 책임지며 모마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오랜만의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문명화도 블로킹 3개를 잡아내며 팀에 보탬이 됐다. 출전 선수 전체가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향후 경기 운영에도 숨통이 트인 GS칼텍스였다.

현대건설은 직전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앞선 세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을 벌일 정도로 까다로운 상대였지만, 이번에는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20점을 올린 황연주를 필두로 양효진, 정지윤, 이다현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고예림은 60.87%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며 궂은일을 훌륭히 도맡았다. 5개를 기록한 양효진을 앞세워 블로킹에서도 13-7로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드디어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온전히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이다.

AWAY_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Q. 4라운드 시작 전 2~3승이 목표라고 밝혔었는데, 이미 초과 달성한 상태다. 과정과 결과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없기 때문에 힘든 경기들이 될 것 같아서 목표를 그렇게 잡았는데, ‘황스민’이 좋은 활약을 펼쳐 주면서 정규리그 1위를 계속 목표로 할 수 있게 됐다. 당연히 지금까지는 최고로 만족스럽다. 이번 경기도 잘 풀어 가주길 바란다.

Q. 계속해서 2일 간격으로 경기를 펼치다, 오랜만에 5일의 여유를 가지고 경기를 준비했다. 많은 도움이 됐나.
그렇다. 선수들에게 2일 정도 충분히 휴식을 부여했다. 웨이트 보강도 진행했다. 다만 경기 간격이 너무 길면 오히려 경기 감각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많다. 그 부분이 이번 경기의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

Q. 야스민의 5라운드 복귀는 가능한지.
현재 가벼운 점프와 근력 운동에 들어갔다. 5라운드 첫 경기 복귀가 목표이긴 하나 상황은 꾸준히 지켜보겠다.

Q. 다가오는 올스타전에서도 지난 시즌과 같은 활약을 기대해봐도 되나.
그런 건 없다(웃음). 이번만큼은 편하게 가고 싶다. 선수들에게 요청은 왔는데, 이번에는 빠지려고 한다. 나 대신 (양)효진이랑 하라고 하고 있는데,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 잘 버틸 것이다(웃음).
 

HOME_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4라운드부터 치고 나가고자 했던 구상이 나름 잘 들어맞고 있는 것 같은데.
3라운드까지는 버티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은 시즌 시작 전부터 느끼고 있었다. 다행히 선수들 컨디션이 조금씩 좋아지면서 4라운드부터 해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은 4라운드 경기들에서도 최대한의 승점을 확보하는 것에 주력하겠다.

Q. 미들블로커와 아웃사이드 히터 선발은.
최은지와 강소휘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문명화와 한수지가 미들블로커로 먼저 나선다.

Q. 문명화가 그간 워낙 부상에 많이 시달렸는데, 지금은 문제없는지.
아픈 곳은 없다. 훈련도 잘 소화하고 있다. 현재 나쁘지 않은 컨디션이다.

Q. 야스민이 없는 현대건설을 상대로는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현대건설이 지금껏 최고의 위치에 있는 것은 다른 팀이 준비를 안 해서가 아니다. 현대건설이 강팀이기 때문이다. 야스민이 없어서 고비가 찾아올 때마다 잘 버티면서 결과를 만들어내더라. 저력이 있는 팀이다. 우리도 여러 가지 준비를 했다. 물론 통할지 안 통할지는 잘 모른다. 자세한 이야기는 전술적인 부분이라 들려 드리기는 어렵지만, 정지윤이 들어오느냐 아니냐에 따라 전술의 방향성이 달라질 것이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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