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인정 감독의 걱정 “경기 감각 많이 떨어져” [프레스룸]
- 남자프로배구 / 대전/김하림 기자 / 2022-03-08 18:18:07
“준비를 잘 하지 못했지만, 초반 기세를 잡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질 것으로 봅니다”
후인정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를 치른다.
2위 KB손해보험(15승 14패 승점 50)은 24일 만에 경기를 가진다. 3주 만에 가지는 경기인 만큼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그 가운데 부상 소식까지 들려왔다. 한성정이 오른쪽 허벅지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서 결장한다.
여전히 봄배구를 향한 치열한 중위권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삼성화재(13승 16패, 승점 39)는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4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양 팀이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웃을 팀은 누가 될까.
AWAY_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Q. 한 달 만에 실전 경기를 치르는데.
준비를 잘 하지 못했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스태프 사이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고 해제 날짜도 다 달랐다. 모든 선수가 모여서 훈련을 진행한 건 4~5일 밖에 되지 않는다. 몸 상태랑 경기 감각도 많이 떨어져 있다. 초반 기세를 잡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질 것으로 본다.
Q. 못 나오는 선수가 있는지.
한성정이 훈련 도중에 오른쪽 허벅지에 햄스트링이 왔다. 동행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랑 현대캐피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 같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훈련을 하다 보니 부상이 왔다.
Q. 한성정 자리에는 누가 들어가는지.
홍상혁이 들어간다. 대각에는 김정호가 선다. 항상 해왔던 식으로 가고 주전 선수들이 풀리지 않으면 뒤에서 받쳐주는 선수들을 활용할 계획이다.
Q. 선수들 컨디션은.
황택의가 허리가 좋지 않으나 본인은 괜찮다고 한다. 스타팅으로 나서지만, 좋지 않으면 신승훈이 들어갈 수 있다. 나머지 선수들은 괜찮다.
Q. 포스트 시즌 단축 변수는.
준플레이오프랑 플레이오프를 단판으로 진행한다. 어느 팀이 올라와서 한 판으로 끝나서 떨어지게 되면 허무할 것 같다. 챔프전도 3판 2승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포스트 시즌에 변수가 많을 것 같다.
HOME_삼성화재 고희진 감독
Q. 대한항공 경기 이후 경기력이 올라왔는지.
그날보다는 경기력이 다를 거라고 확신한다. 선수들도 그렇게 안 됐을지 몰랐을 거다. 올 시즌 중에서 대한항공 서브가 가장 잘 들어왔다. 선수들이 경기 끝나고 공이 그렇게 빠를 줄 몰랐다고 하더라.
연습을 많이 쉬었고, 실전 경기를 안 하다가 상대 서브가 워낙 잘 들어오면서 적응하지 못했던 것 같다. 대전에서 계속 훈련하면서 서브랑 서브 리시브를 중점적으로 연습을 했다. 오늘은 다를 거라고 본다.
Q. 직전 경기 노재욱이 짧게 코트에 들어갔는데 어떻게 봤는지.
황승빈이 뛰어야 한다. 노재욱이 훈련을 함께 한지 한 달이 됐다. 한 달을 온전히 한 건 아니고 보조 역할 밖에 하지 못했다. 노재욱은 올 시즌 끝나고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가야 한다. 능력은 이쓴 선수다. 손발을 맞추고 있을 시간이 없다. 결승전 같은 경기가 많다.
Q. 직전 경기 결장했던 안우재는 나오는지.
오늘은 안우재가 선발로 나온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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