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외인없는 KB, 부담된다” [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의정부/박혜성 / 2022-12-16 18: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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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가 없는 팀이 더 부담된다.”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이 16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홈팀 KB손해보험은 지난 삼성화재에 승리를 거두며 길었던 8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당시 니콜라 멜라냑(등록명 니콜라)와 동행을 마친 KB손해보험은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렀다. 황경민과 한성정이 각각 20점, 15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미들블로커와 아포짓을 병행했던 한국민도 13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후인정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국내 선수들끼리 뭉쳐서 잘 됐다. 선수들이 이기겠다는 생각을 갖고 끝까지 공을 놓치지 않은 부분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라고 전했다. KB손해보험은 니콜라의 빈자리를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로 채웠다. 하지만 아직 비예나가 팀에 합류하지 못해 당분간은 국내 선수들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OK금융그룹은 7승 6패 승점 21점으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4위 한국전력(승점 19), 5위 우리카드(승점 18)의 추격이 계속되고 있다.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승리를 챙겨 3위 자리를 지키고자 한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팀을 이끌고 있다. 365점으로 득점 1위에 올라있고 공격 성공률은 53.42%로 2위다. 여기에 세트당 서브 1점이라는 성적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도 OK금융그룹은 레오를 중심으로 2연승에 도전한다.

AWAY_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지난 한국전력전 이후 만족감을 나타냈다. 무엇이 가장 만족스러웠나.
곽명우 세터의 토스 구질이 좋아졌다. 볼 배분을 떠나서 높은 곳에서 주는 걸 보고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만족했다.

Q. 곽명우가 안정감 찾을 수 있었던 이유는.
황동일이 뒤에서 조언을 많이 해준다. 조언을 해주는 것에 대해 많이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황동일을 잘 데리고 온 것 같다.

Q. 상대는 외국인 선수가 없다. 오히려 부담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외국인 선수가 없는 팀이 더 부담된다. 다음 경기인 우리카드전도 외국인 선수가 없다. 선수들이 해이해질까봐 걱정이다. 선수들에게 더 무서운 팀이니 마음가짐 제대로 잡고 하자고 주문했다.

Q.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나.
직전 경기와 동일하다.

 

 


HOME_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Q. 황택의가 엔트리에서 제외됐던데.
우리카드 경기 끝나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재작년에 다쳤던 발목에 통증이 있다. 휴식을 주기 위해 제외를 했다.

Q. 비예나 합류 시점과 선택한 이유는.
이적이 아예 끝난 게 아니다. 조율할 게 남아있다. 비예나 외에도 3명의 선수 영상을 봤다. 하지만 영상만 보고 선택하기 쉽지 않다. 그래도 비예나는 국내에서 검증이 된 선수다. 위험부담이 적은 비예나를 선택했다.

Q. 레오를 막기 위한 전술은.
최근 경기를 보면 레오의 몸이 너무 좋다. 삼성화재에서 우승했을 때 같다. 선수들에게는 레오의 공격을 막으면 좋은데 못 막아도 괜찮으니 대신 국내 선수들을 잡아내자고 했다. 경기를 쉽게 내주지 않으면 레오도 사람이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질 것이다. 그때를 노려서 반격하면 좋은 경기할 거라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Q. 선발 라인업은.
아포짓에 손준영이 아닌 한국민이 들어간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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