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만나는 KGC, 고의정·이선우·나현수 선발 투입 [현장톡톡]
- 여자프로배구 / 대전/이정원 / 2022-03-03 18:16:31
사실상 봄배구에서 멀어진 KGC인삼공사가 선발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다.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은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를 앞두고 달라진 선발 라인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경기 전 이영택 감독은 "윙스파이커진에 고의정, 이선우가 먼저 들어간다. 미들블로커에는 정호영이 들어가고, 한송이 자리에 나현수가 들어간다.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스타팅에서 하는 것을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주전으로 리그를 소화했던 이소영, 박혜민, 한송이가 빠진 게 눈에 띈다.
페퍼저축은행은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이현, 문슬기 등 주전들이 이날 경기에 결장한다. 대신 구솔이 선발 세터로 나서고, 김세인이 리베로로 출격한다. 엔트리 12명 구성도 어려워 왼 발목 수술을 받은 박은서가 웜업존을 지킨다.
김형실 감독은 "엔트리 12명이 되어야 한다기에 박은서 선수를 벤치에 앉히려 한다. 김세인이 리베로로 나선다. 문슬기도 발등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다"라며 "구솔이 선발 세터로 나선다. 사랑이도 이틀 연습 밖에 못했다. 우리 선수들 고군분투하는 거 이쁘게 봐달라"라고 희망했다.
두 팀 모두 각기 다른 이유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KGC인삼공사는 경험을 주기 위해, 페퍼저축은행은 부상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변화였다. 올 시즌 상대 전적 5승으로 KGC인삼공사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 승자는 어디일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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