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는 것 보다 공격적으로” 최태웅 감독은 작전을 바꿨다[프레스룸]
- 남자프로배구 / 천안/이가현 / 2023-02-10 18:16:26
“우리 경기력을 위해 막는 것 보다 공격적으로 갈 것이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홈 팀 현대캐피탈은 16승 10패, 승점 49점으로 2위다. 대한항공은 19승 7패, 승점 5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두 팀은 최근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5라운드 중반을 향하는 만큼 두 팀은 본래의 강점을 빠르게 살려야 한다.
현대캐피탈은 직전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가 25점, 전광인이 15점을 올렸다. 특히 상대보다 13개 많은 17개의 블로킹은 상당히 위력적이었다. 그러나 범실 관리에서 아쉬웠다. 30개의 범실은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커다란 암초를 만났다. 곽승석과 링컨이 빠진 가운데 정한용과 임동혁이 투입됐다. 임동혁 역시 본인의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정한용이 57.69%의 공격 성공률로 18점을 올렸지만, 중요한 순간 한 방이 보이지 않았다. 또한 강력한 서브가 강점인 대한항공은 이날 서브에이스 1개에 그쳤다.
두 팀의 맞대결은 모두 대한항공의 승리로 끝났다. 4라운드 경기는 5세트 접전이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 6개, 김규민 4개의 블로킹 포함 16개의 블로킹으로 상대를 돌려세웠다. 특히 대한항공 정지석이 현대캐피탈에 유독 강한 모습이다. 이날 역시 정지석의 활약이 기대된다. 현대캐피탈은 강한 서브로 상대를 밀어붙여야 한다.
HOME_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중요한 경기가 계속 있었다. 기회를 못 잡았다. 이번 경기는 꼭 이겨서 1위 싸움에 불을 붙이고 싶다.
Q. 세터 흔들림을 언급했는데.
어린 선수다. 전략적인 부분만 말했다. (김)명관, (이)현승 두 선수를 교대로 기용하려 한다.
Q. 이현승이 신인왕 경쟁을 하고 있는데.
젊은 나이에 주전 세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버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본다.
Q. 선발 라인업은.
라인업에 변화는 없다. 대한항공에 효과가 있는지 보려 한다.
Q. 대한항공을 만나면 어려웠는데.
대한항공이 우리 팀을 만나면 잘한다고 생각했다. 결과를 보면 그들은 그들의 실력을 발휘한다. 우리 것이 잘 안된다. 그래서 우리 경기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막는 것보다 공격적으로 갈 것이다.
AWAY_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Q. 엔트리에 제외됐던 선수들의 몸 상태는.
괜찮다. 우선 출전 준비는 시켰다. 선발은 웜업을 보고 결정하려 한다.
Q. 2위와 격차가 줄었는데.
챔프전은 아니지만 중요한 경기다. 승패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그것만 보여주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본다.
Q. 경계할 부분이 있다면.
서브나 리시브 첫 번째 터치가 중요하다.
Q. 최근 주춤하고 있는데.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서브 때 득점을 내야 한다. 그 부분이 안 통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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