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복수 꿈꾸는 차상현 감독 “이번 경기는 다를 것” [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장충/박혜성 / 2023-01-13 18:14:09
“이번 경기는 다를 것이다.“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이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홈팀 GS칼텍스는 지난 9일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좌우 날개에 위치한 모마(29점)-강소휘(16점)-최은지(12점)가 고른 활약을 펼쳤고 한수지가 중앙에서 블로킹 8점 포함 11점을 올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GS칼텍스는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28점, 4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제는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해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2)와 간격을 한 점 차로 좁히기에 도전한다.
원정팀 IBK기업은행은 3연패에 빠져있다. 현대건설과 2연전에서 모두 패했고 지난 8일 흥국생명에게도 패하며 연패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주장이자 주전 리베로 신연경이 무릎 부상으로 팀을 이탈해 있다는 것이다. 최수빈과 김수빈이 출전하고 있지만 신연경의 공백을 채우기에는 부족했다. 흥국생명과 경기 이후 김호철 감독은 “신연경이 빠진 공백이 너무 크게 느껴졌다”라고 아쉬워했다.
이번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마지막 맞대결인 3라운드 대결에서 GS칼텍스는 모마가 41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IBK기업은행이 국내 선수들을 꽁꽁 묶는 데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HOME_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치열한 3위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4라운드를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서 봄 배구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우리뿐만 아니라 경쟁하는 팀들이 4라운드를 잘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Q. 지난 맞대결에서 국내 선수들이 아쉬운 활약이었는데.
그때랑은 멤버 구성원이 다르다. 3라운드 대결에서는 강소휘가 없었다. 이번 경기는 다를 것이다.
Q. 최은지가 지난 경기 선발로 나서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컨디션이 좋고 본인도 들어가서 역할을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뺄 이유가 없다. 이번 경기도 선발로 들어간다.
Q. 승리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건.
우리가 갖고 있는 서브를 잘 살려야 하고 상대가 리시브가 전보다는 흔들리는 상황이다. 상대가 흔들릴 때 점수를 많이 가져와야 한다. 상대는 아웃사이드 히터 점유율이 높은 편인데 공격 성공률을 떨어트려야 한다.
AWAY_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Q. 3위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인데.
선수들이 나보다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을 거다. 연경이가 빠진 상황에서 연습을 했기 때문에 이제는 당황하지 않고 경기를 풀어나가지 않을까 싶다.
Q. 김희진 몸 상태는.
희진이는 매 경기마다 계속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부상 때문에 본인이 갖고 있는 기량의 100%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그래도 팀에 필요한 선수기 때문에 무리해서라도 출전하고 있다. 서영이도 들어가서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두 선수가 번갈아 가면서 출전할 예정이다.
Q. 3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리시브가 잘 됐다. 그랬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걸 잘 활용할 수 있었다. 수비 후 반격도 잘 됐다. 하지만 지금은 수비의 축인 연경이가 빠져있다. 다른 걸로 메꿔야 한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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