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혜진 부상 변수 발생’ 장소연 감독의 대처법은? “염어르헝이 선발이다” [프레스룸]

여자프로배구 / 화성/김희수 / 2025-01-09 18: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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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추격을 원하는 IBK기업은행이 홈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한다.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이 9일 화성 종합경기타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중위권 판도를 점쳐볼 수 있을 경기다.

두 팀 간의 전반기 맞대결 결과는 3승으로 IBK기업은행의 절대 우위다. 승점 1점조차 페퍼저축은행에 허락하지 않았다. 다만 3라운드 맞대결의 경우 막바지에 섬뜩한 상황을 맞이했다. 9점 차까지 앞섰던 4세트에 페퍼저축은행의 맹추격을 허용하며 불안한 경기를 펼친 것. 다행히 24-23에서 더 이상의 추격을 막으며 승점 3점을 땄지만 피드백할 부분들은 존재하는 경기였다.

전반기 종료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맞붙는 이번 경기에서 두 팀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많은 이들의 관심사다. IBK기업은행은 상위권 세 팀을 추격하기 위해, 페퍼저축은행은 봄배구 경쟁권에 합류하기 위해 후반기에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한다. 순위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맞대결 결과 역시 각자의 목표 달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다만 페퍼저축은행의 경우 변수가 발생했다. 하혜진이 훈련 중 당한 발목 부상으로 인해 선발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대신 나서게 될 염어르헝의 활약 여부가 중요해졌다.


AWAY_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

Q. 브레이크 기간 동안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전반기에 쉼 없이 달려온 만큼, 짧지만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이후 전반기를 토대로 후반기에 보완해야 할 점들을 체크한 뒤 연습을 진행했다. 그간 체력 관리를 위해 강하게 하지 못했던 웨이트 트레이닝도 강도 높게 진행했다.

Q. 후반기의 목표는.
변함없다. 시즌 전에 두 자릿수 승수를 목표로 했었고, 그 목표를 향해 계속 가고 있다. 모든 승리가 팀의 새로운 역사인 만큼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하면서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를 노려보고자 한다. 봄배구 자체를 목표로 하다보면 오히려 너무 급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저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면서 전진해보려고 한다.

Q. 세터 3인방의 경쟁 체제가 만들어졌던 전반기였는데, 후반기의 구상은.
아직까지는 이원정의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다. 박사랑과 박수빈으로 후반기를 시작해야 한다. 전반기 막바지에 박수빈이 경기 운영을 잘해준 만큼 후반기의 세터 운영 폭은 더 넓어질 것 같다.

Q. 선발 명단에 변화가 있나.
하혜진이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서,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우선 선발로는 염어르헝이 나설 것이다.

HOME_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Q. 브레이크 기간 동안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열심히 쉬었다. 선수들이 전반기에 너무 피곤해 했기 때문에, 휴식에 포커스를 맞췄다.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체력적인 부분에서의 업그레이드에 주력했다.

Q. 이소영과 김희진의 몸 상태는.
몸 상태는 괜찮다. 출전 여부는 상황에 따라 정할 것이다. 선발로 투입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Q. 3라운드 경기를 생각하면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인데, 어떤 부분을 준비했는지.
특정한 팀을 상대로는 쉬운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는 마음은 전혀 없다. 어느 팀을 상대하든 우리가 어떤 플레이를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정해진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하면서 원 팀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물론 상대 팀에 따라 몇 가지 맞춤형 준비를 하긴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대로 모든 상황이 풀리지는 않는 만큼 때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화력만으로 제압을 해야 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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