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R 임하는 이영택 감독의 각오 "최소 4승 이상 거두겠다" [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대전/이정원 / 2022-03-03 18:09:54
"최소 4승 이상은 해야 18승, 반타작이 된다"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를 치른다.
KGC인삼공사는 사실상 봄배구 진출이 힘들어졌다. 3위 GS칼텍스(승점 59점)와 승점 차는 16점. 준플레이오프가 시행되려면 승점 3점 이내로 승점을 좁혀야 한다. 남은 경기가 6경기뿐이기에, 쉽지만은 않다. 그래도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페퍼저축은행 역시 목표로 했던 시즌 5승을 향해 정진하고 있다. 5승까지 남은 승수는 2승. 부상자 대거 속출로 인해 엔트리 구성도 쉽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신생팀의 저력을 보여주며 고춧가루 부대로 시즌 마지막 순위 싸움에 힘을 더하겠다는 마음이다.
HOME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Q. 6라운드는 어떻게 치르고 싶은지.
끝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최소 4승 이상은 하자고 했다. 4승 해야 시즌 18승, 반타작을 하게 된다. 목표치를 그렇게 잡았다. 골고루 기회를 주면서 끝까지 해볼 생각이다.
Q. 라인업 변화는.
윙스파이커진에 고의정, 이선우가 먼저 들어간다. 미들블로커에는 정호영이 들어가고, 한송이 자리에 나현수가 들어간다.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스타팅에서 하는 것을 보고 싶었다.
Q. 염혜선의 상태는.
퇴원해서 숙소로 왔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는 안정을 취해야 한다. 무리할 필요는 없다. 뛰겠다고 하면 기용하겠지만, 그럴 상황이 아니다. 박은진 선수도 어제(2일) 병원 진료를 봤다. 깁스를 조금 더 하는 게 났다고 하더라.
AWAY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Q. 6라운드에 돌입했는데.
정예 부대로 KGC인삼공사에 해보겠다. 엔트리 12명이 되어야 한다기에 박은서 선수를 벤치에 앉히려 한다. 김세인이 리베로로 나선다. 문슬기도 발등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다. 우리 선수들 모두 리그 경험이 없어 체력 안배가 부족했다. 고생들을 많이 했다. 빨리 휴가를 주고 싶다. 부상이 계속 나온다. 고군분투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보면 도로공사와 할 때도 접전 상황에서 블로킹이 뚫렸다. 오늘도 블로킹이 잘 되어야 한다. 블로킹이 쉬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해야 한다. 최소한의 인원으로 코트를 나서야 한다. KGC인삼공사도 사실상 봄배구를 가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으샤으샤해보겠다.
Q. 이한비 선수 상태는 어떤지.
어제(2일)는 의욕적으로 하겠다고 하더라. '꾀병 부렸나'라고 생각했는데, 부기가 빠지고 자기 자리에서 뛰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다. 반짝은 할 수 있지만, 연습을 안 했기에 지칠 수 있다. 지금 윙스파이커 포지션에서 뛸 선수가 없다. 사랑이도 이틀 연습을 했다. 구솔이 선발로 나서지만, 한 번 코트 적응을 위해 경기에 넣을 생각이다. 우리 선수들 고군분투하는 거 이쁘게 봐달라.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박상혁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