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체육관, 오랜만에 핑크빛으로 물들이다 [현장노트]

여자프로배구 / 인천/김하림 기자 / 2022-03-02 17: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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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체육관이 1년여 만에 핑크빛으로 물들여졌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계양체육관에는 여자부 경기 일정이 가득했다. 인천을 연고지로 하는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이 함께 계양체육관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 흥국생명은 홈 경기장을 삼산체육관으로 이전했다.

 

흥국생명이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던 지난 시즌과 다르게 계양체육관은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풍경이 사뭇 달라졌다. 대한항공의 팀 컬러가 반영되어 코트는 보라색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제20대 대통령선거로 인해 대관 문제와 코로나19 브레이크로 경기 일정과 시간 변경이 불가피했다. 그래서 약 1년 만에 계양체육관에서 여자부 경기가 진행된다.

이날 경기를 비롯해 흥국생명은 7일 GS칼텍스, 11일 현대건설을 계양으로 불러들인다. 또한 IBK기업은행 역시 6일 KGC인삼공사 경기를 계양체육관에서 진행한다.

코트를 제외한 경기장의 여러 시설물에서 대한항공의 모습을 감췄다. A보드를 비롯해 관중석 현수막, 인터뷰실도 흥국생명의 팀 컬러인 분홍색으로 교체됐다. 심지어 경기장 내부 양쪽 벽에 대한항공 선수들 모습이 담긴 현수막은 잠시 흰 천에 가려졌다.

한편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과 2일 도드람 2021-2022 V-리그 마지막 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5일 만에 가지는 리턴매치에서 흥국생명은 오랜만에 돌아온 계양체육관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사진_인천/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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