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조직 개편 경기운영·마케팅팀 등 명칭 변경

남자프로배구 / 류한준 기자 / 2025-11-13 17: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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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개선팀 사업 분리·유소년 육성 지원팀 신설·배구 발전 동력 확보·전문성 강화 초점

 

한국배구연맹(KOVO) 사무국 조직 개편을 13일 발표했다. KOVO는 "전문성 강화와 함게 업무 방향성 명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며 "팀명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경기운영팀은 경기운영&국제협력팀으로 바뀐다.. 프로배구 상품인 리그 운영과 안정성, 전문성을 비롯해 국제 교류 사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KOVO는 "지난 9월 전남 여수에서 열린 KOVO컵 대회에서 정상적이지 못한 운영을 계기로 국제 업무 분야에 대한 취약점을 발견하게 됨에 따라 국제배구연맹(FIVB), 아시아배구연맹(AVC), 대한민국배구협회(KVA)와 소통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협력기관과 공식 소통 창구 역할을 기반으로 한국 배구 발전의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마케팅팀도 전략사업팀으로 팀명이 바뀐다. KOVO는 "마케팅 신규시장 개척과 수익 창출을 위한 전략 수립과 현 광고시장 트렌드인 디지털 마케팅(CRM, SNS 등) 사업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홍보팀은 커뮤니케이션팀으로 변경된다. KOVO는 "더욱 효과적인 소통을 통해 내·외부 이해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도개선팀은 유소년 육성 지원과 주최단체지원금 관련 사업으로 분리된다. 주최단체지원금 관련 업무는 경영관리팀과 통합된다. KOVO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 인프라 고도화와 내부 역량 강화를 더욱 체계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신설되는 유소년 육성 지원팀은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는 유소년 배구 교실과 유소년 대회 개최뿐 아니라 지난 3월 이사회에서 승인된 KOVO 유소년 엘리트팀도 운영한다.

유소년 엘리트팀은 올해(2025년) 준비 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클럽팀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KOVO는 "유소년 육성 전담 부서를 통해 풀뿌리를 다져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리그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고, 분쟁을 신속하게 해결해 V-리그 신뢰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한 소청심사위원회도 새롭게 선보인다. 운영본부 산하 소위원회로 위원장 1명과 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소청심사위원회는 대회 운영 규정, 경기 운영 기준, 경기 규칙과 관련해 선수, 지도자, 심판 등 대회 관계자 불만이나 분쟁을 공정하게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KOVO는 "이번 개편을 통해 조직 역량을 강화,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업무가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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