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컵] GS칼텍스, 흥국생명에 3-0 완승…2년 연속 우승에 도전
- 여자프로배구 / 의정부/강예진 / 2021-08-28 17:41:23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손쉽게 꺾으며 결승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GS칼텍스는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 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 흥국생명을 만나 세트스코어 3-0(25-14, 25-13, 25-20)으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모든 수치에서 우위를 점했다. 쌍포 유서연, 강소휘가 각 12점으로 공격에서 앞장섰고, 최은지가 11점으로 뒤를 이었다. 흥국생명은 자체 범실(25개)이 많았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공격 전개가 되지 않았던 것 역시 패인으로 작용했다. 이주아가 팀 내 최다 5점을 기록했다.
1세트부터 GS칼텍스가 몰아쳤다. 유서연 5점, 최은지 4점, 한수지가 3점을 올렸다. 리시브 효율은 45.45%로 안정감을 가져가면서 세트 플레이를 원활히 펼쳐갔다. 흥국생명은 리시브가 불안했다. 자체 범실 14개로 스스로 무너지면서 세트를 뺏겼다.
2세트도 GS칼텍스 분위기였다. 안혜진-강소휘로 이어지는 서브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고, 디그 후 반격 과정에서 유서연의 오픈 득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흥국생명은 분위기를 잡지 못하면서 흔들렸다. 상대가 연속 득점을 계속 뽑아낸 반면, 흥국생명은 로테이션을 한방에 돌리지 못했다. 22-11 더블 스코어로 벌어진 점수에 GS칼텍스가 손쉽게 2세트를 챙겼다.
GS칼텍스가 흐름을 이어갔다. 최은지의 블로킹, 유서연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김유리의 단독 블로킹이 터지면서 8-3을 만들었다. 날개와 중앙을 고루 활용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흥국생명은 GS칼텍스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6점차 앞선 상황에서 흥국생명은 김다은-박혜진으로 이어지는 연속 블로킹으로 3점차 추격,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점수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GS칼텍스는 상대 서브 범실을 마지막으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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