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관심과 성원에 ‘승리’로 보답합니다! [스파이크노트]

여자프로배구 / 김천/안도연 / 2023-01-21 17: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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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마다 매진을 기록하는 흥국생명이 승리로 확실하게 보답했다.

흥국생명이 21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6-24, 25-19)으로 승리했다. 또한 14경기 연속해서 승점을 챙기며 선두를 향해 달려간다.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 김미연, 김연경이 각각 20점, 17점, 14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1세트 주춤했던 옐레나가 2세트부터 터지며 맹활약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과 박정아가 나란히 21점, 13점을 올렸지만, 패했다. 공격에서 좀처럼 터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승리를 위해선 반드시 공격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서브가 가른 희비
한국도로공사는 경기 초반 서브 캣벨과 배유나가 서브 득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잡았다. 흥국생명 역시 김연경을 내세워 공격했다. 하지만 이들은 점차 균형을 맞췄고, 한 점 싸움이 이어졌다.

흥국생명 김다솔은 18-17의 상황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두 점 앞서가며 격차를 벌리려 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 박정아가 버텼다. 그러자 흥국생명에선 또 한 번의 서브 득점이 나왔다. 리그 서브 1위에 빛나는 김미연이 중요한 한 방을 터뜨리며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20점이 넘었지만, 승부는 예측하기 어려웠다. 한국도로공사는 20-22에서 캣벨의 공격과 정대영의 서브 득점으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의 기쁨도 잠시, 치열했던 승부는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김연경과 김미연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세트를 챙겼다.

예열 완료, 흥국생명 쌍포 가동!
1세트 3점에 머물렀던 흥국생명 옐레나가 2세트 서브와 블로킹, 공격 득점을 각각 올리며 팀 리드를 잡도록 도왔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어이없는 범실도 나왔다. 상대 김연경의 서브가 캣벨의 몸에 맞으며 한 점을 내줬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옐레나 쌍포가 다시 가동되며 16-12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주아까지 공격 득점을 터뜨리며 공격 득점을 올렸다. 한국도로공사도 반격을 시도했다. 김세인의 강한 서브로 상대의 공격 범실을 유도했고, 이는 성공했다. 19-22로 멀어졌던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혀왔다. 이후 정대영의 서브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3점을 올리며 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예열이 끝난 옐레나가 연속 득점을 만들며 듀스의 승부 속에서 2세트를 가져왔다.

한국도로공사, 공격력이 필요해
2세트를 내준 한국도로공사는 다소 굳은 모습으로 3세트를 시작했다. 반대편 흥국생명은 가벼운 리듬을 보이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미연의 알토란 같은 득점으로 집중력을 이어갔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3세트, 세트 중반이 지났지만 한국도로공사는 여전히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한 방을 책임질 에이스의 부재가 컸다. 이때 전새얀이 서브 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경기를 마무리짓고 싶은 흥국생명은 이원정이 상대 주포 캣벨의 공격을 연속해서 가로 막으며 쐐기를 박았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박정아가 세트 후반 힘을 냈지만, 이미 멀어진 격차를 좁히긴 역부족이었다. 결국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흥국생명은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사진_김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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