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구단 최다 연승 ‘11연승’ 경신…도로공사와 홈 경기서 3-0 승리[스파이크노트]
- 여자프로배구 / 대전/이예원 기자 / 2025-01-18 17:27:50
정관장이 한국도로공사 상대로 승리하며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11연승으로 경신했다.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정관장이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3-0(25-22, 25-22, 25-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 획득과 함께 11연승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한 주를 마무리하게 됐다.
최근 연달아 풀세트 경기를 했음에도 정관장의 공격력은 변함없었다. 아포짓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아웃사이드 히터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맹공을 퍼부었다.
정관장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15승 6패(승점 41)로 2위 현대건설(15승 6패, 승점 46)과의 격차를 승점 5점으로 줄였다. 선두 흥국생명(16승 5패, 승점 47)과도 단 6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11연승을 달리며 선두 경쟁에 불을 붙이게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강소휘가 1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의 한 방이 아쉬웠다. 이어 기록에 보이지 않는 범실이 추격의 발목을 잡았다. 3연승에 도전했지만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홈팀 정관장은 세터 염혜선, 아포짓 메가,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와 부키리치, 미들 블로커 정호영와 박은진, 리베로 노란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한국도로공사는 세터 김다은, 아포짓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 아웃사이드 히터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와 강소휘, 미들 블로커 배유나와 김세빈, 리베로 임명옥이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 정관장 25-22 한국도로공사
[주요 기록]
정관장 스코어 22-22 연속 3득점
한국도로공사 니콜로바 2득점 공격 성공률 22.22%
부키리치의 강한 서브로 정관장은 6-2로 앞서나갔다. 부키리치는 서브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힘을 냈다. 한국도로공사의 블로커 손을 쳐내며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강소휘가 한국도로공사의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팀의 흔들린 리시브를 공격으로 해결해줬다. 한국도로공사는 원포인트 서버 이예은의 교체 카드 투입이 성공적이었다. 이예은이 서브 득점을 올리며 정관장의 첫 번째 작전 타임을 이끌어냈다.
정관장도 원포인트 서버 신은지를 투입했다. 신은지의 서브가 연속 득점으로 이어지며 정관장은 1세트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이어 메가가 반격 과정에서 공격 득점을 올리며 20-15로 리드를 유지했다.
배유나의 블로킹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한국도로공사는 19-21로 추격했다. 이어 강소휘의 퀵오픈과 부키리치의 라인아웃 공격 범실이 나오며 22-22로 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
정호영의 오픈과 니콜로바의 공격 범실로 24-22로 세트포인트를 선점한 정관장은 염혜선의 서브 득점이 나오며 25-22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정관장 25-22 한국도로공사
[주요 기록]
정관장 팀 공격 성공률 43.75%, 범실 6개
한국도로공사 팀 공격 성공률 44.11%, 범실 8개
정관장이 한국도로공사의 페인트 공격을 계속해서 수비로 걷어냈다. 이후 부키리치와 메가가 격으로 해결해주며 4-1로 앞서갔다.
두 팀의 경기 집중력에서 스코어 차이가 벌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끈질긴 수비로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이단 연결 범실과 공격 사인 범실이 나오며 허무하게 점수를 내주며 9-15로 끌려갔다.
정호영의 속공을 김세빈이 블로킹으로 막아냈다. 이후 임명옥이 디그로 걷어낸 부키리치의 공격을 강소휘가 득점으로 올리며 16-18로 추격했다.
이내 메가의 연속 공격 득점이 나오며 정관장이 다시 20-16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표승주와 메가의 블로킹이 연달아 나오며 정관장은 23-18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정관장은 배유나의 속공과 강소휘의 오픈 득점으로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드나 표승주가 공격에 성공하며 25-22로 2세트를 승리했다.
3세트 정관장 25-14 한국도로공사
[주요 기록]
정관장 메가 7득점, 공격 성공률 50%
한국도로공사 타나차 2득점, 공격 성공률 18.18%
세트 초반 끌려가던 한국도로공사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상대의 범실과 타나차의 공격 득점이 연이어 나오며 6-1로 앞서갔다.
정관장은 부키리치의 공격으로 순식간에 연속 3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표승주의 득점까지 나오며 6-7로 한 점 차 추격했다. 니콜로바의 라인아웃 공격 범실이 나오며 정관장은 8-8 동점에 도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배유나가 메가의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이후 부키리치의 범실과 김세빈의 속공으로 스코어를 15-12로 벌렸다.
정관장은 메가와 정호영의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15-1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니콜로바의 퀵오픈이 라인을 벗어나며 정관장이 19-1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교체로 투입된 안예림이 패스페인팅 득점을 올리며 정관장이 확실한 승리를 잡았다.
결국 상대의 범실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정관장은 정호영의 다이렉트 득점으로 25-20의 스코어로 3세트까지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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