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트로프 33점 OK저축은행, 삼성화재에 역전승 3연승 신바람

남자프로배구 / 류한준 기자 / 2026-01-17 17: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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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한국전력과 승수·슴점 동률…삼성화재 2연패 아히 45점 활약 역전패로 빛바래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홈팬 앞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17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27 23-25 25-18 25-22 17-15)로 이겼다. OK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3연승으로 내달렸고 12승 11패(승점35)가 됐다.

5위 OK저축은행은 4위 한국전력과 승수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세트득실에서 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에 앞서 3순위 변동은 없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역전패로 고개를 숙였다. 2연패에 빠졌고 5승 18패(승점15)로 여전히 최하위(7위)에 머물렀다.

OK저축은행에선 디미트로프(불가리아)가 33점으로 활약했고 차지환이 13점, 전광인이 12점, 두 미들 블로커인 박창성과 오데이(호주)도 9블로킹 23점을 합작하며 역전승에 힘을 실었다. 전광인은 이날 4블로킹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503블롵킹으로 기준기록상 500개도 넘어섰다(국내 선수 기준 18호).

 

 

삼성화재는 아히(네덜란드)가 이번 시즌 남자부 한 경기 개인 최다인 45점을 올렸고 김준우도 13점을 올렸으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장신 세터 도산지(호주)는 독감으로 인해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삼성화재는 1, 2세트를 접전 끝에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1세트 듀스 승부끝에 기선제압했다.

25-25 상황에서 아히가 해결사로 나서 퀵오픈과 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해 세트 승부를 마물했다. 2세트에선 서브 덕을 톡톡히 봤다.

이번에도 아히가 해결사가 됐다. 세트 후반 상대 서브 범실로 24-23으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고 서버로 나온 아히가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에이스에 성공했다.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코너에 몰린 OK저축은행도 반격에 나섰다. 디미트로프를 앞세워 추격했고 3, 4세트를 연달이 가져오며 승부 균형을 맞췄다.

 


삼성화재는 4세트 후반 20-23으로 끌려가는 가운데 손현종의 블로킹과 아히의 공격, 상대 범실을 묶어 22-24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전광인 공격이 통하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까지 이어졌다.

5세트 초반은 삼성화재가 아히를 앞세워 흐름을 가져왔다. 6-3까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박창성의 블로킹으로 7-7로 균형을 맞췄고 전광인과 디미트로프의 공격이 통하며 10-9로 역전했다.

삼성화재도 아히의 스파이크로 맞불을 놨고 10-10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이 13-11까지 치고 나갔지만 삼성화재도 아히의 후위 공격과 상대 속공 범실로 13-13을 만들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결국 듀스까지 진행됐고 OK저축은행이 웃었다. 15-15 상황에서 박창성의 속공이 성공해 16-15가 됐고 다음 랠리에서 디미트로프가 길었던 승부를 끝내는 후위 공격에 성공했다.

한편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14-14가 되는 상황에서 오버네트에 대한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세트 퇴장을 당했다. OK저축은행 입장에선 5세트 듀스에서 변수가 될 수 도 있었지만 위기를 잘 넘어간 셈이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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