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서브 6득점 쾅! 정지석, 역대 4호 300서브 달성 [기록]

남자프로배구 / 대전/이정원 / 2022-03-05 17: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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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정지석이 국내 3호 300서브 대기록을 달성했다.

정지석은 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6개의 서브 득점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300서브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94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300서브까지 6개만을 남겨뒀던 정지석. 아무리 날카로운 서브를 가진 선수라 하더라도 한 경기에 6개를 기록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정지석에게 숫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범실이 나오더라도 과감하게 서브를 시도했다. 정지석은 이날 6개의 서브 범실을 범했다.

1세트에 1개, 2세트에 2개를 기록한 정지석은 3세트 18-16에서 3연속 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는 문성민, 박철우에 이은 국내 3호 기록이다. 외인(가스파리니, 330서브)까지 넓혀도 역대 4호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놀라울 따름이다. 이제 만 27세인 정지석의 서브 페이스는 올 시즌 역대급이다. 세트당 서브 0.692개로 커리어 하이 수준이다. 또한 1, 2라운드 징계로 출전하지 못해 3라운드부터 출전했음에도 벌써 서브 부문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더 좋은 기록도 노려볼 만하다.

한편,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더불어 20점을 올린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3-0(25-20, 25-19, 25-20)으로 완벽 제압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또한 이날 정지석뿐만 아니라 삼성화재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도 서브 2점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200서브 달성에 성공했다.


사진_대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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