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MB 듀오! 하현용과 최석기, 우리카드에 남는다
-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1-04-30 17:01:44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하현용과 최석기가 우리카드와 동행을 이어간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30일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하현용과 최석기가 오늘(30일) 구단과 도장을 찍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현용은 3억 3,000만 원, 최석기는 2억 1,000만 원에 FA 계약을 완료했다. 두 선수 모두 계약 기간은 1년이다.
하현용은 2020-2021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캡틴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줬다. 우리카드를 정규리그 2위로 이끈 데 이어, 창단 첫 챔프전 진출로 가는 데 힘을 보탰다. 비록 데뷔 첫 우승 반지를 끼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하현용의 투혼은 대단했다.
개인 기록 역시 뛰어났다. 하현용은 올 시즌 36경기(140세트)에 출전해 267점, 속공 5위(58.56%), 블로킹 4위(세트당 0.58개)에 오르는 등 맹활약했다. V-리그 출범 시즌 남자부 신인왕 출신 하현용은 데뷔 후 처음으로 BEST7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우리카드 관계자에 의하면 하현용의 올 시즌 남자부 미들블로커 공헌도 순위가 2위라고 전했다.
최석기 역시 하현용과 함께 우리카드 미들블로커진을 든든히 지켰다. 최석기는 31경기(113세트)에 출전해 124점, 세트당 블로킹 0.372개, 속공 성공률 51.02%를 기록하며 팀에 힘을 줬다.
우리카드는 두 명의 베테랑 미들블로커를 모두 잡았다. 집토끼 두 명을 모두 단속한 가운데 전력 손실 없이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