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MG컵] '루소-정지윤-양효진 맹활약' 현대건설, IBK기업은행에 3-0 완승
-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09-01 16:55:44
[더스파이크=제천/이정원 기자]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에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1일 제천체육관에서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7, 25-16)으로 승리했다. 대회 첫 승을 거두며 A조 2위에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내일(2일) B조 2위와 조순위 결정전을 갖는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2패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루소 15점, 정지윤 14점, 양효진이 12점을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범실도 18개나 범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앞서갔다. 정지윤의 맹폭이 이어졌다. 정지윤은 1세트부터 5점을 올렸다. 여기에 1차전 부상을 털고 다시 돌아온 루소의 공격까지 더해진 현대건설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의 공격 성공률이 저조했다. 17%에 불과했다. 김우재 감독은 김주향을 대신해 육서영을 넣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현대건설이 가볍게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현대건설의 우위가 이어졌다. 이번에는 양효진이 전면에 나섰다. 양효진은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블로킹 3개, 유호블로킹도 3개를 기록했다. 황민경과 루소의 지원이 힘이 됐다.
IBK기업은행도 육서영이 효과 있는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라자레바의 공격 성공률은 여전히 저조했다. 30%였다. 현대건설이 2세트도 25-17로 따냈다.
3세트에도 현대건설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이나연은 루소-정지윤-양효진을 적절한 상황에서 알맞은 공격을 할 수 있게 패스했다. IBK기업은행은 고질병인 리시브 불안과 공격 결정력이 계속해서 떨어졌다. 결국 김우재 감독은 라자레바를 뺴고 국내 선수로만 3세트를 치렀다.
현대건설은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온 전하리의 서브에이스를 끝으로 3세트를 따냈다.
사진_제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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