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MVP 2관왕’ 정지석, 개인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MVP 영예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1-04-19 16: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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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정지석이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정규리그에서도 가장 가치 있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항공 정지석은 19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시상식(이하 시상식)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MVP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서브, 블로킹, 총 득점 등에서 커리어 하이를 경신한 정지석은 대한항공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주역으로 MVP 수상 영광을 누렸다.

정지석은 전체 31표 중 22표를 수상해 2위 케이타(8표)를 큰 격차로 제치고 MVP수상 영광을 누렸다. 2018-2019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MVP 수상이다. 정지석은 올 시즌 득점 6위(632점), 공격 성공률 1위(55.43%), 서브 2위(세트당 0.535개), 디그 4위(세트당 2.035개)에 오르는 등 공수에서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정지석은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수상하며 MVP 2관왕에 올랐다. 남자부 선수 중 이렇게 챔피언결정전과 정규리그 MVP를 동시 석권한 건 2016-2017시즌 문성민 이후 4년 만이다.

무대에 오른 정지석은 “상복이 많아서 정말 좋으면서도 혼자 상을 받는다는 게 팀원들에게 미안하다”라며 “다음 시즌에도 열심히 해서 MVP에 어울리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 많은 일이 있었다. 다 같이 극복하면서 시즌이 잘 마무리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두 번째 MVP다. 두 번째 MVP는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점점 자신감이 붙는다. 더 많이 MVP를 수상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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