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호의 다짐 “목표는 PO, 항상 준비하고 경계할 것”

남자프로배구 / 수원/박혜성 / 2022-03-12 16:48:06
  • 카카오톡 보내기

“광국이 형 믿고 해요.”

한국전력 조근호는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삼성화재와 6라운드 맞대결에서 주전 미들블로커로 출전해 9득점,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조근호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전력은 2연승을 달렸고 순위는 4위로 도약했다. 3위 우리카드(승점 49)와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히면서 봄배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5위와 6위의 경기이자 승리한 팀은 4위까지 올라설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조근호는 경기 내내 돋보였다. 속공 4개와 블로킹 5개로 9득점을 올린 조근호. 


완벽한 호흡을 보인 세터 김광국에 대해서는 “따로 말은 안 하는데 같이 해온 세월이 있다 보니 광국이 형을 믿고 한다”라며 김광국에 대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또한 중요한 순간마다 블로킹을 잡아내며 양 팀 최다인 5개를 기록했다. “분석할 때 얘기했던 서브가 잘 들어간 것 같다. 그래서 나에게 기회가 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조근호뿐만 아니라 한국전력 공격수들이 모두 좋은 활약을 보였다. “선수들 간의 믿음과 승리에 대한 열정이 나타난 것 같다”라며 좋은 활약이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

이제 정규리그 마지막 6라운드에 들어섰다. 조근호는 “목표는 플레이오프다. 하지만 우리는 안심할 수 없는 위치다. 항상 준비하고 경계해야 한다”라며 봄배구 진출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사진_수원/홍기웅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