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MG컵] 첫 경기 앞둔 KGC 이영택 감독 "디우프, 몸 상태 나쁘지 않다"
-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08-30 16:28:38
[더스파이크=제천/이정원 기자] "디우프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KGC인삼공사는 30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GS칼텍스와 대회 첫 경기를 가진다. 지난 대회 현대건설에 밀리며 준우승의 눈물을 삼켜야 했던 KGC인삼공사는 이번에야말로 우승컵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영택 감독은 "우리는 선수 구성에 변화가 없다. 체력적으로도 준비가 되어 있다. 어린 선수들 기량 향상에 초점을 맞춰 차근차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 에이스 디우프는 이날 선발 출격한다. 코로나19 자가격리가 해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디우프를 믿는 이영택 감독이다. "같이 훈련한지는 열흘 정도 됐다.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일단은 2020-2021시즌을 대비하더라도 몸을 만들 필요가 있다."
신인 1순위 정호영이 이제는 윙스파이커가 아닌 미들블로커로 코트 위를 나선다. 이영택 감독은 정호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 감독은 "내 기대보다는 많이 늘었다. 작년보다는 더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선발로는 아니지만 교체로 투입하는 데 있어 실력이 올라왔다"라고 평했다.
이어 지민경이 부상으로 인해 컵대회는 뛰기 힘들 것이라고도 이야기했다. "윙스파이커 선수들이 훈련을 많이 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최은지 선수가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 연습 과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민경은 통증이 있어서 투입하기 힘들 것 같다. 남은 선수들로 해보겠다." 이영택 감독의 말이다.
한편, 이영택 감독의 사전 인터뷰가 진행될 때 경기장에서는 흥국생명 김연경의 복귀전이 열리고 있었다. 부러운 표정으로 흥국생명을 바라본 이영택 감독은 "뛰어난 선수들과 같이 할 수 있어 부럽다. 연습 경기를 해보긴 했는데 빈틈이 없고 모두 잘 하는 선수들로 되어 있다. 오늘 경기도 연습 경기보다 잘 하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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