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부터 심판까지!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긴 여자부 경기 [올스타전]

여자프로배구 / 인천/박혜성 / 2023-01-29 16: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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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여자부 경기에서 볼거리가 쏟아져 나왔다.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이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지고 있다. 오프닝 공연과 선수 입장 이후 여자부 경기가 진행됐다. 열릴 때마다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는 올스타전 경기이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도는 그 어느 때보다 컸다. 

 

뜨거운 호응 속에 경기는 시작됐고 첫 번째 득점은 Z-STAR팀 엘리자벳의 몫이었다. 엘리자벳은 득점 이후 화려한 웨이브 댄스를 보이며 축제 시작을 알렸다.

M-STAR팀도 김희진이 곧바로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은 M-STAR팀이 했지만 M-STAR 선수들뿐만 아니라 Z-STAR 선수들까지 모두 코트에 나와 춤을 추는 진풍경을 펼치기도 했다.

이후 Z-STAR 권민지의 댄스 타임이 이어졌다. 권민지는 득점 이후 이다현과 함께 ‘HOT-캔디’ 춤을 췄고 다음 득점에서는 혼자 ‘뉴진스-HYPE BOY’ 춤을 추며 세리머니 상을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권민지가 HYPE BOY 춤을 추자 M-STAR 김희진도 같은 노래를 요구하며 춤을 추기 시작했고 현장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M-STAR 김연경은 팬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하기도 했다. 본인의 서브 차례 때 한 팬을 불러 서브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Z-STAR 최정민-최효서 자매가 틱톡에서 유행하는 귀여운 춤을 함께 추는 모습을 보이자 M-STAR의 도공 자매 박정아-배유나도 질 수 없다는 듯 같은 춤을 추며 팬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많은 볼거리를 보여준 1세트는 언니들의 관록이 돋보이며 M-STAR팀이 15-10으로 승리했다.

2세트도 재밌는 모습이 쏟아져 나왔다. Z-STAR 김세인이 최신 유행하는 춤을 추자 M-STAR 남자 선수들까지 코트로 나와 김세인에게 춤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M-STAR 박정아는 서브를 발로 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손뿐만 아니라 발도 잘 쓴다는 걸 보여줬다.

2세트 중반에는 남자 선수들도 교체 투입됐다. M-STAR팀 신영석이 서브하러 들어오자 Z-STAR팀은 리시브 보강을 위해 박경민이 들어오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모든 사람들이 즐기는 축제답게 심판들도 판정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지금 이순간을 즐겼다. 심재일 주심은 김희진에게 심판대를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선우 선심은 본인에게 오는 공을 수비해내며 랠리를 이어가게 만들어 선수들과 팬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1세트에 이어 많은 웃음을 선사한 2세트는 Z-STAR팀 동생들이 15-10으로 가져가며 여자부 경기는 사이좋게 1-1을 기록하며 마무리했다.

사진_인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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