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35점 맹폭’ 우리카드, 3연패 탈출 성공
- 남자프로배구 / 김하림 기자 / 2022-02-01 16:23:23
우리카드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우리카드는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대한항공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18, 25-23, 25-17) 역전승을 거뒀다.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블로킹 3개, 서브 3개를 포함해 35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다. 나경복이 11점, 2세트부터 출전한 송희채가 10점을 올리며 뒤이었다.
대한항공은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이 18점, 정지석 14점, 곽승석이 10점을 올리며 삼각편대의 고른 득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우리카드(26개)보다 많은 30개의 범실을 쏟아냈고 선발 세터로 나온 한선수와 호흡이 불안했다.
양 팀 모두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대한항공은 오랜만에 주전 세터로 한선수가 나섰다. 우리카드는 왼쪽 발 근육에 무리가 간 송희채 대신 류윤식이 스타팅으로 나왔다.
1세트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서브로 세트 초반부터 앞섰다. 정지석의 날카로운 서브에 우리카드의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면서 범실이 속출했다.
우리카드는 상대를 끈질기게 쫓아갔고 하현용의 서브로 맞불을 뒀다. 하현용 서브에 이은 김재휘의 유효 블로킹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동점은 만들었지만 역전은 성공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7점, 정지석이 4점을 올리며 좌우 쌍포의 고른 활약을 일궈내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우리카드는 류윤식 대신 송희채를 투입했고 신영철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송희채는 교체로 들어와서 서브 1개를 포함해 3점을 올렸고 리시브 효율은 50%로 준수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한선수와 링컨의 호흡이 불안했고 범실이 잦아졌고 이번 세트에만 6개를 범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블로킹(2-1)과 서브(3-0)에서 앞서며 세트에 균형을 맞췄다.
원점으로 돌아간 3세트. 우리카드가 2세트 분위기를 이어갔다. 세트 내내 블로킹과 서브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4세트에는 알렉스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쐐기 포를 박았다.
3연패에서 벗어난 우리카드는 5일 장충 홈에서 KB손해보험과 경기를 가진다.
사진_인천/홍기웅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