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최다 14연패’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팀이 많이 망가지지 않았나”

여자프로배구 / 인천/이보미 / 2024-12-28 16:19:34
  • 카카오톡 보내기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구단 최다 14연패 늪에 빠졌다.

GS칼텍스는 28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흥국생명 원정 경기에서 0-3(25-27, 19-25, 18-25)으로 패했다.

1세트 9-14로 끌려갔지만 끈질긴 추격 끝에 연속 득점을 챙기며 듀스에 돌입했다.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이 부족했다. 결국 2, 3세트 상대 서브에 고전하며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GS칼텍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15점을 올렸지만 범실이 9개였다. 유서연도 12점을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GS칼텍스는 1승17패(승점 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6위 한국도로공사(5승13패, 승점 15)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동시에 GS칼텍스는 구단 최다 연패인 14연패를 기록했다. 종전의 기록은 2005-06시즌에 기록한 13연패였다.

경기 후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실력이 없어서 졌다. 상대 경기력이 좋았다고 생각이 안 드는데 우리 팀 경기력이 안 좋았다. 이렇게 지는 것은 실력이 없어서 지는 것이다”며 힘줘 말했다.

이어 “실바는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전혀 득점에 가담이 되지 않다보니 경기가 풀어나가기가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전반기를 7위로 마감한 GS칼텍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4라운드 반격에 나선다.

새 아시아쿼터 선수도 왔다. 베트남 출신의 184cm 미들블로커 뜨란 띠 뚜이(등록명 뚜이)가 이날 한국에 입국하면서 엔트리에서는 제외됐다. 후반기 출격을 예고했다.

그럼에도 이 감독은 “오늘 경기를 봐서는 팀이 많이 망가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할지 막막한 것 같다. 훈련을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KOVO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