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차지환 48점 합작' OK금융, 한국전력 꺾고 꼴찌 탈출
-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2-01-30 16:16:44
OK금융그룹이 한국전력을 꺾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3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7, 25-19, 25-19)로 승리하며 연패 및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OK금웅그룹(승점 31점 12승 13패)은 삼성화재(승점 29점 10승 14패)를 최하위로 내리는 데 성공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서브에이스 5개 포함 29점에 공격 성공률 54%를 올리며 팀 승리에 선봉장이 됐다. 경기를 끝내는 득점의 주인공도 레오였다.
국내 쌍포 차지환과 조재성도 각각 19점(블로킹 4개), 12점(서브-블로킹 각 2개)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순위 반등 및 3연승을 노렸던 한국전력은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한국전력(승점 36점 13승 12패)은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와 서재덕이 각각 20점, 17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면치 못했다. 든든한 중앙 듀오 신영석과 박찬웅이 각각 4점, 2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1세트는 한국전력의 분위기였다. 한국전력은 다우디가 8점을 올리며 공격 리더 역할을 맡았다. 성공률도 58%로 높았다.
OK금융그룹은 2세트부터 레오를 비롯해 차지환이 대폭발했다. 차지환은 2세트에만 9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과 효율 역시 각 77%로 높았다. 효율까지 40%로 공수 양면에서 영양가 있는 활약을 펼친 차지환이었다.
3세트에도 차지환은 팀의 득점 리더였다. 3세트에는 중요한 순간마다 나온 블로킹이 큰 힘이 됐다. 4세트에는 레오가 서브에서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2세트부터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OK금융그룹은 2, 3, 4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홈 팬들에게 설 선물을 줬다.
OK금융그룹은 오는 2월 2일 안산 홈에서 KB손해보험과 경기를 통해 2연승에 도전하며, 한국전력은 3일 대전으로 이동해 삼성화재와 경기를 가진다.
사진_안산/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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