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클래식 매치서 웃은 삼성화재 러셀 "PO 꼭 가겠다"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2-01-31 16: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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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경기도 준비 잘 해서 플레이오프에 꼭 가도록 하겠다." 삼성화재 에이스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러셀은 3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V-클래식 매치 현대캐피탈과 경기에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해 양 팀 최다인 31점(블로킹 3개)에 공격 성공률 59.57%를 기록하며 팀에 세트스코어 3-0(32-30, 25-19, 25-23) 완승을 안겼다.

러셀의 활약 덕분에 2연승에 성공한 삼성화재(승점 32점 11승 14패)는 OK금융그룹(승점 31점 12승 13패)을 7위로 내리며 하루 만에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주관 방송사 SBS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러셀은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후 가진 첫 경기에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좋은 기회와 함께 5라운드를 맞이했다"라고 말했다.

세터 황승빈과 호흡은 가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러셀 역시 "나의 스타일의 배구로 돌아왔다. 완급조절할 수 있는 배구를 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미소 지었다.

삼성화재와 3위 우리카드(승점 39점)와의 승점 차는 단 7점 차. 러셀은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이루지 못한 봄배구의 꿈을 삼성화재에서 꼭 이루고 싶어 한다.

러셀은 "언제나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가는 게 중요하다. 5라운드 좋은 시작을 했다. 남은 경기도 준비 잘 해서 플레이오프에 꼭 가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연승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2월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경기를 치른다.


사진_대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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