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삼성화재 상대로 막아내고 때렸다[스파이크노트]
- 남자프로배구 / 수원/박혜성 / 2022-03-12 15:58:50
한국전력이 4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전력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6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9, 25-20)으로 승리했다.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가 21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시몬, 조근호가 9점씩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에이스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21점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다우디 vs 러셀
다우디와 러셀이 각 팀 공격을 이끌었다. 1세트는 다우디의 완승이었다. 8득점을 올리며 공격 성공률 77.78%를 기록했다. 반면 러셀은 1세트 단 3점만 기록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러셀이 2세트에 살아났다. 2세트에만 11득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세트를 가져오는 데는 실패했다.
3세트에서도 다우디의 승리였다. 특히 12-11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던 상황에서 다우디가 러셀의 공격을 잡아내며 흐름을 한국전력 쪽으로 가져왔다.
리시브에 운 삼성화재
경기 전 양 팀 감독 모두 이날 경기 키포인트로 서브 리시브를 뽑았다.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은 “(코로나19)브레이크 이후 리시브가 안되고 있다”라고 할 만큼 리시브에서 불안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고민은 이날까지도 이어졌다. 계속해서 나온 흔들린 리시브로 날카로운 공격을 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공격권을 한국전력 쪽으로 넘겨주는 상황이 많아졌고 한국전력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한국전력이 삼성화재 공격을 막아냈다. 블로킹 13개를 기록하며 5개를 기록한 삼성화재보다 8개를 더 기록했다.
특히 조근호가 활약했다. 혼자 블로킹 5개를 잡아내며 팀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국전력은 삼성화재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며 승점 44점, OK금융그룹을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3위 우리카드와 승점 5점 차로 줄이며 봄배구 진출 희망을 이어나갔다.
사진_수원/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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