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보조기 차고 별들의 축제 참가한 정성현 [올스타전]
- 남자프로배구 / 광주/이정원 / 2022-01-23 15:54:28
OK금융그룹 정성현이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팬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광주에 내려왔다.
정성현은 지난 21일 수원에서 열린 한국전력전에서 수비를 하다 어깨가 무리가 갔다. 경기 종료 후 정밀 검사를 받은 정성현은 왼쪽 어깨 쪽에 인대가 늘어났다는 진단을 받았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어깨 보조기를 차길 바라는 병원의 권유가 있었다.
정성현은 55,695표를 얻어 K-스타 리베로 1위에 자리했다.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해야 했다. 컨디션 관리 및 부상 보호 차원에서 무리하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정성현은 어깨 보조기를 차고 광주에 내려왔다.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정성현은 불편한 어깨를 이끌고 22일 사전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광주 송정초에서 봉사활동에도 최선을 다했다. 본 경기 전에도 선수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어깨 보조기를 찬 정성현이 경기를 뛸 확률은 적어 보인다. 그래도 정성현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선수들, 팬들과 함께 별들의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한편,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정성현의 몸 상태에 대해 "어깨 상태를 계속 체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사진_광주/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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