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컵] '높이 우위'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완승…2년만에 결승行

여자프로배구 / 의정부/강예진 / 2021-08-28 15: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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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의 활약에 힘입은 현대건설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2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한국도로공사로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0, 27-25, 25-16)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화력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현대건설은 정지윤 15점, 황민경 13점, 황연주 11점으로 삼각편대가 고른 득점을 뽐냈다. 블로킹 8개, 유효 블로킹에서 앞서며 상대를 괴롭혔다. 도로공사는 전새얀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박정아가 10점에 머물렀다. 팀 공격 성공률 25.61%로 상대(35.82%)에 미치지 못하면서 패했다.

 

1세트 공격력에서 차이가 두드러졌다. 현대건설이 서브와 블로킹으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추격하는 듯했지만 자체 범실로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 견고한 블로킹에 고전했고, 현대건설은 반격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19-13으로 벌어진 간격에 황연주의 백어택과 오픈 공격으로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이 세트를 가져왔다, 

 

쫓고 쫓기는 양상이 이어졌다. 세트 중반 13-14에서 상대 범실과 이예림의 서브가 효과를 보면서 도로공사가 두 점 차 앞서갔다. 랠리 끝 문정원의 밀어넣기 득점도 더해지면서 점수는 17-14, 이예림의 서브 득점까지 터지면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오픈 득점에 힘입어 한 점차 추격, 양효진의 서브로 잡은 찬스를 황연주가 득점으로 연결, 듀스를 맞았다. 전새얀의 공격을 황연주가 단독 차단, 정지윤의 끝내기 블로킹으로 세트가 마무리됐다.

 

3세트 현대건설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정지윤의 4연속 득점에 일찌감치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전새얀이 서브로 정지윤을 괴롭혔다. 범실이 나오면서 두 점차 추격을 허용, 배유나의 서브로 바짝 따라붙었다. 현대건설은 중앙을 앞세워 다시 치고 나갔다. 도로공사는 리시브가 흔들렸고,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못했다. 7점차로 벌어진 상황, 현대건설이 리드를 지키면서 세트를 끝냈다.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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