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벽도 높았다, 한국 ‘최악의 성적표’ 6위로 대회 마감[아시아선수권]

국제대회 / 이보미 / 2023-09-06 15: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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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도쿄올림픽 4강까지 올랐던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에 이제는 카자흐스탄의 벽도 높았다.

한국은 6일 오후 2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나콘라차시마의 MCC홀에서 열린 제22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대회 5위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을 만나 0-3(24-26, 23-25, 23-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4강 진출에 실패는 수모를 당했다. 5-8위 결정전에 돌입한 한국. 첫 경기에서 인도를 꺾고 카자흐스탄과 5위 결정전에서 맞붙었다. 장신 카자흐스탄의 기세를 꺾지 못하고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이 대회에서 우승컵은 없었지만 꾸준히 4강 안에는 이름을 올렸다. 2023년 아시아선수권은 6위로 마쳐야만 했다.

1세트부터 치열한 듀스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한국이 범실로 점수를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2세트 초반 카자흐스탄이 연속 득점을 챙기며 흐름을 뒤집었다. 10-6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9-11로 추격했지만 상대 연타 공격에 당했다. 이후 이선우를 앞세워 18-17 역전에 성공했다. 카자흐스탄은 서브로 맞불을 놨다. 23-20으로 도망갔다. 24-23에서 먼저 25점을 채웠다.

3세트에도 카자흐스탄이 8-5 우위를 점했다. 박정아가 레프트 공격을 성공시키며 7-8 기록,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이내 카자흐스탄이 한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4점 차 우위를 점했다. 20점 고지를 밟은 카자흐스탄이 20-19, 22-22 이후 한국의 물리치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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