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질주 노리는 정관장 고희진 감독 “선수들에게 항상 똑같은 마음으로 하자고 했다”[프레스룸]

여자프로배구 / 대전/이예원 기자 / 2024-12-21 15: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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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정관장이 홈에서 6연승을 노린다.

정관장이 GS칼텍스를 상대로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정관장은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정관장은 9승6패(승점 26)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5연승 기간 내 승점 14점을 채우며 어느새 3위에 올랐다.

1라운드 GS칼텍스 상대로 정관장은 가볍게 셧아웃 승리를 가져왔다. 2라운드 상대전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기며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2라운드 당시 정관장은 GS칼텍스의 목적타에 흔들리며 진땀승을 챙겼다. 결국 정관장은 리시브를 버텨야한다. 당시 팀 리시브효율 18.18%를 기록했다. 상대에 서브 득점 13개를 내주기도 했다.

그래도 승리한 이유는 블로킹이었다. 17-8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결국 승리를 쟁취했다. 정관장 연승의 적은 스스로 무너지는 범실이다. 방심하는 사이 자칫 넘어갈 분위기를 견제해야한다.

경기 전 만난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연승의 주요 요인으로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쌍포를 꼽았다. “부키리치와 메가의 쌍포가 주요했다. 결국 배구는 득점이 나야 이길 수 있다”며 쌍포의 공격력에 엄지를 치켜 세웠다.

이어 “배구는 서브, 블로킹, 수비으로 브레이크 포인트를 만들어야 점수차가 벌어질 수 있다. 그 부분에 있어 매끄럽게 되다 보니 이기는 경기가 잘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정관장이 상대하는 GS칼텍스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그에 대해 부담감에 대한 질문에 고희진 감독은 “항상 선수들한테 똑같은 마음으로 하자고 이야기한다”며 결국 이날도 다른 경기와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며 우리 경기를 해야한다. 승점은 결국 똑같기 때문에 그 마음을 갖고 우리들만의 경기를 하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키리치는 아포짓에서 아웃사이드히터로 포지션 변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서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고희진 감독은 “부리키치가 리시브는 감각적이다. 정말 재능이고 천재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잘 소화해주고 있는 부키리치에게 찬사를 보냈다.


시즌 초반 막강한 기세로 달리던 IBK기업은행을 어느새 따라잡으며 상위권에 올라있다. 지난 경기 선두 흥국생명의 15연승을 막아내며 기세도 단단히 올랐다. 확실한 쌍포를 앞세워 3라운드 전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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