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 목·머리에 충격 입은 산타나, KGC전 출전 불투명 [현장톡톡]
- 여자프로배구 / 대전/이정원 / 2022-01-30 15:35:20
IBK기업은행에 악재가 닥쳤다.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3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치른다.
IBK기업은행은 직전 4라운드 마지막 경기 KGC인삼공사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경기 승리 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다.
하지만 악재가 닥쳤다. 바로 산타나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김호철 감독 말에 따르면 산타나는 최근 팀 훈련 도중 팀 동료와 부딪히며 목, 머리에 충격을 입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호철 감독은 "어제(29일), 그제(28일) 연습하다가 동료와 부딪혔는데 목 상태가 안 좋다. 몸을 풀어보라고 했는데 머리가 아프다고 하더라. 조금 심각한 것 같다. 머리가 아프다고 하니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결정을 하겠지만 어렵지 않나 보고 있다. 큰 부상까지는 아니다. 다만 부딪히고 머리에 충격까지 왔으니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일단 산타나는 경기 전 워밍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충격을 계속 호소할 시에는 경기를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호철 감독은 산타나가 못 뛸 시, 김주향과 표승주를 윙스파이커진에 배치한다고 예고했다.
KGC인삼공사에는 희소식이 있다.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염혜선과 노란이 엔트리에 들어왔다. 물론 스타팅 출전은 힘들지만 주전 선수들의 엔트리 복귀는 경기를 뛰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경기 전 이영택 감독은 "염혜선은 훈련한지 3일, 노란은 이틀 됐다. 병원에서도 훈련을 해도 된다고 봤다. 본인들도 할 수 있다고 의사표현했다. 오늘부터 워밍업을 같이 한다. 경기 투입은 상황에 따라 보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염혜선은 지난해 12월 17일 3R 현대건설전, 노란은 지난 7일 4R 흥국생명전이 마지막 출전이다. 이소영 짝꿍으로는 박혜민이 나선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홍기웅,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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