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연승까지 -1’ 현대건설, 여자부 최다 연승에 도전한다

여자프로배구 / 김하림 기자 / 2022-02-04 15:34:10
  • 카카오톡 보내기

현대건설이 14연승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현대건설은 ‘절대 1강’으로 거듭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막 이후 패배를 잊었고, 개막 후 12연승이라는 V-리그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3라운드 도로공사 경기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올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패배는 있어도 연패는 없었다. 이후 다시 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31일 페퍼저축은행 경기에서 승리하며 13연승을 기록했다.

이 경기를 통해 현대건설은 여자부 최다 승점 (74점) 뿐만 아니라 13연승이라는 구단 최다 연승 기록도 기록했다.

올 시즌 현대건설 코트에는 빈틈이 없다. 주전 세터 김다인의 진두지휘 하에 중앙에는 양효진-이다현이라는 ‘트윈 타워’가, 후방에는 김연견이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아포짓에는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 윙스파이커에는 고예림-황민경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정지윤이 중요한 순간마다 들어가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매 경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현대건설. 이젠 2009-2010시즌 GS칼텍스가 세운 여자부 최다 연승 타이 14연승에 도전한다.

운명의 장난인지 14연승에 도전하는 경기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GS칼텍스를 상대한다.

최근 GS칼텍스의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특히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외국인 선수 치곤 작은 신장인 186cm로 시즌 초반 높은 블로킹 벽에 크게 고전했다.

현대건설을 상대하면 양효진-이다현의 높은 중앙에 공격이 종종 막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5라운드 경기에선 달라졌다. 높은 중앙을 가진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을 상대로 각각 공격이 단 1개씩 막히면서 익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현대건설이 승리하면 GS칼텍스가 기록한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타이를 기록하게 된다. 현대건설의 연승이 이어질지,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의 연승에 제동을 걸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장충체육관으로 향한다.

 

 

사진_더스파이크DB(신승규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