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주야 네가 버텨야 해” IBK 서남원 감독의 당부 [프레스룸]

여자프로배구 / 장충/강예진 / 2021-10-30 15: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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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야 이긴다.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GS칼텍스는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다 현대건설에 일격을 당했다. IBK기업은행은 아직 승리가 없다. 3연패 수렁을 끊어내야 한다.

IBK기업은행은 리시브가 약점이다. 버텨야 한다. 윙스파이커 표승주는 상대 타겟이 되고 있기에 서남원 감독은 “네가 버텨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GS칼텍스는 리베로 한다혜가 이날 오전 맹장 수술을 했다. 오지영이 시즌 첫 코트를 발게 된다.

AWAY_IBK기업은행 서남원 감독
Q.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인데.
분위기는 다운되어 있는데 다시 끌어올리려 노력했고,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서 연패를 끊어내야 한다. 선발 라인업에 변화는 없다.

Q.가장 안 됐던 부분은.
리시브다. 거기서 이어지는 이단 연결에서 결정력이 좋지 못했다. 리시브가 흔들려도 연결 후 결정이 나면 괜찮은데 그렇지 못하다 보니 점수를 주게 됐다. 분위기가 다운돼서 어려웠다. 상대 서브 타깃이 표승주가 절반 정도 된다. 상대는 승주를 흔들어야 경기 승산이 있다고 말하는 거 같더라. 네가 버텨야 타깃이 다른 곳이 되니까 버티라고 했다. 거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

Q. 김희진 활용은.
미들블로커로 뛰면서 큰 공격은 앞차뿐이다. 아포짓으로 가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큰 공격이면 속공 외에 리시브가 안됐을 때 앞차다. 몸상태는 괜찮다.

Q. 선수들 서로 간의 대화는.
서로 탓하지 말고, 칭찬하고 격려하자고 했다. 2연패 뒤에는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분위기를 다독이고 격려했다. 3연패 이후에는 정신 못차리는 선수들한테는 이야기하면서 바꿨다. 다그쳤다. 칭찬만으로는 안되겠더라.

Q. 그 역할을 맡긴 선수는.
수지가 했으면 좋겠고, 조송화가 주장이긴 하지만 성격이 그렇지 못하다. 송화는 자기 역할을 착실하게 해야 한다. 희진이도 그런 성격은 안된다. 수지가 그 역할을 할 듯하다.‘

Q. 지난 경기 현대건설이 GS칼텍스 모마를 봉쇄했던 모습인데. 방법을 찾았다고 보는지.
GS칼텍스랑 연습경기를 한 적이 있어서 모마에 대한 대비는 했다. 타점이 높은 공격을 하기보다는 기교가 있는 선수다. 자리를 잡고 높이 뜨는 것보다는 각을 먼저 잡는 연습을 했다.

Q. 모든 감독이 스피드 배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어떻게 보는지.
세계적으로 스피드 배구 이야기는 몇 년 전부터 나왔다.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세터의 능력이 필요하다. 조송화가 스피드 배구를 하기에는 패스에 한계가 있다. 훈련 때는 하는데, 경기 때만 되면 불안해지는지 높게 올리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무조건 빠르다고 좋은 건 아닌데) 빠르게 가면 끝이 살면서 빨라야 하지, 볼 끝이 죽어버리면 역효과가 난다.

Q. 라셈은 어떤지.
들쑥날쑥은 한다. 다른 팀 선수들보다 약한 건 인정하고, 라셈이 다른 팀과 경기하면서 본인이 뭘 더 해야 하는지 참고하면서 노력하고 있다. 지금보다 더 올라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HOME_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경기 준비는.
평상시랑 다른 건 없고, 하던 대로 준비를 잘 해오다가, 오전에 한다혜가 맹장 수술을 했다.

Q. 리베로는.
(오) 지영이가 몸이 안됐던 건 아니고 감각적인 부분 때문에 훈련을 더 시켰다. KGC인삼공사 경기부터 생각했는데, 오늘부터 들어가서 해보자고 했다.

Q. 한다혜 회복은.
수술을 하게 되면, 근육을 찢어야 하는 상황이라 복귀까지 한 달 정도는 걸리지 않을까 본다.

Q. 상대 리시브가 약점인데, 강서브로 풀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는 상대성이다. 1라운드 처음으로 만나고, 상대는 오늘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하기 위해 잘 나오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집중 해야하고, 우리가 가진 경기력을 발휘해야 이길 수 있다. 첫 번째를 잘 풀어야 할 것 같다.

Q. 2017년 부임 후 언급한 스피드 배구의 완성도는.
방향을 잡고 가면, 한 번에 되는 건 아니다. 같은 선수와 구성으로 끌고 가야 하는데, 중간에 트레이드 등 선수들이 바뀐다. 만들려고 하면 흐트러진다. 그중에 외인도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해마다 팀 컬러는 조금씩 바뀌어야 하는 건 맞는데,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우리 팀만의 컬러는 만들어진 듯하다. 승패와 관계 없이.

Q. 오늘 스타팅은.
유서연이 먼저 들어간다. 시즌은 길다. 체력과 기량, 기술을 보면서 교대하면서 가야 하는 게 맞다고 본다. 경기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끌고 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 윙 자원이 3명이다.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서연이와 은지는 한 자리를 놓고 번갈아 갈 예정이다. 배제되어 있으면 경기 컨디션이 분명히 떨어진다. 그 부분을 생각해서 믿고 가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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