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못 말려! OK까지 꺾고 4연승 질주 [스파이크노트]
- 남자프로배구 / 대전/박혜성 / 2023-02-11 15:33:23
삼성화재가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17)으로 승리했다.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가 20점으로 OK금융그룹 코트를 폭격했고 김정호도 19점으로 뒤를 따랐다.
1세트, 삼성화재 25-23 OK금융그룹 : 시작부터 터진 김정호&이크바이리
[삼성화재-OK금융그룹, 1세트 김정호&이크바이리 기록]
김정호 - 8점, 공격 성공률 85.7%
이크바이리 - 7점, 공격 성공률 77.8%
삼성화재 양쪽 공격을 책임진 김정호와 이크바이리가 1세트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김정호는 블로킹 1점, 서브 1점 포함해 8점을 올리며 1세트에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이크바이리도 7점으로 뒤를 따르며 김정호를 도왔다.
두 선수의 계속된 활약에 이호건 세터는 더욱 편한 마음으로 토스를 올렸다.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는 4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중요할 때마다 범실이 나왔고 두 선수의 공격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세트를 빼앗겼다.
2세트, 삼성화재 25-19 OK금융그룹 : 디그
[삼성화재-OK금융그룹, 2세트 디그 기록 비교]
삼성화재 - 18번 시도 15번 성공
OK금융그룹 - 12번 시도 7번 성공
삼성화재는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물오른 공격력을 선보였다. 강하고 화려한 공격 득점으로 대전 충무체육관을 뜨겁게 만들었지만 수비 과정에서 몸 날린 선수들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었다.
이상욱이 중심을 잡고 있는 삼성화재의 수비는 18번의 디그 시도 중 무려 15번을 성공시키며 공을 살려냈다. 특히 이크바이리까지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투지를 보여줬고 이러한 수비를 통해 삼성화재는 2세트까지 가져갔다.
3세트, 삼성화재 25-17 OK금융그룹 : 외인의 활약상
[이크바이리-레오, 3세트 기록 비교]
이크바이리 - 6점
레오 - 5점
어려운 순간 득점을 해줘야 하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승부를 갈랐다. 양 팀 세터들은 이크바이리와 레오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지만 결과는 달랐다.
레오의 공격은 이상욱이 건져냈고 이크바이리의 공격은 득점으로 연결됐다. 특히 11-7에서 이크바이리가 레오의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냈고, 21-16에서 다시 한번 같은 장면이 반복되며 이크바이리가 레오를 상대로 1대1 싸움에서 완벽한 승리를 가져갔다.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승리한 삼성화재가 3세트와 함께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_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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