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승부는 3R부터'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3라운드에 완전체 된다"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11-14 15: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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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모든 선수가 복귀하는 3라운드부터는 완전체가 되지 않을까 싶다."

GS칼텍스는 14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를 치른다. GS칼텍스는 삼일 전에 열린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현재 2승 4패, 승점 7점으로 3위에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경기 승점 3점 획득과 함께 선두권 진입을 노린다.

경기 전 차상현 감독은 "지난 경기 패배했어도 괜찮았다. 오늘 선수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하냐가 중요하다. 그날 경기는 양 팀 다 열심히 한 경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날 논란이 된 김연경 행동에는 말을 아꼈다.

복근 및 허벅지 통증을 안고 있는 강소휘는 이날도 선발로 출전하지 않는다. 오늘도 선발은 유서연이다. 차 감독은 "스타팅은 안 된다. 준비한 패턴 플레이가 있는데 그때 넣으려 한다. 그 정도는 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유서연이 선발로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전 패배가 아쉽긴 하지만, 젊은 선수들의 활약은 차상현 감독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한다혜의 수준급 디그, 안혜진의 패스 안정감, 강소휘의 공백을 메운 유서연의 공격은 그날 경기에서 빛이 났다.

"2라운드 시작이다. 남은 경기가 많다. 이것저것 다해보겠다는 마음보다는 하나씩 맞춰 나가고 싶다. (한)다혜도 그렇고, 안혜진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고무적인 부분이다. 강소휘 몸이 만들어지면 전력이 좋아질 것이다. 문명화 선수도 움직이고 있다. 모든 선수가 복귀하는 3라운드부터는 완전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차상현 감독의 말이다.

아직 홈에서 승리가 없다. 세 경기 연속 매진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픈 차상현 감독이다.

끝으로 차상현 감독은 "이기고 싶다. 선수들도 그렇고, 지고 싶은 사람은 없다. 좋은 경기와 내용으로 팬들이 더 배구를 좋아하게끔 만들고 싶다. 내가 가진 것을 최대한 발휘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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