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실 감독의 도전 “고춧가루 부대로 자리매김해 볼 것” [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김천/김하림 기자 / 2022-02-27 15:31:51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27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도로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페퍼저축은행은 7위(3승 26패, 승점 11), 도로공사는 2위(22승 7패, 승점 63)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맞대결에선 도로공사가 4전 4승을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부상으로 가용인원이 줄어들었다. 박은서는 7일 왼 발목 수술 이후 재활에 들어갔고, 지민경은 다음 달 4일 무릎 수술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주전 세터 이현이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적은 선수층으로 남은 리그를 소화해야 한다.
도로공사는 코로나19 브레이크 이후 KGC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면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이고은이 공격수에게 전달하는 토스가 빨라졌다는 게 고무적이다. 이날 경기에서 도로공사는 4연승에 도전한다.
AWAY_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Q. 선수들 몸 상태는 어떤지.
인 수가 부족해 훈련도 어려운 상황이다. 지민경은 다음 달 4일에 수술할 예정이고, 박은서는 수술 이후 재활하고 있다. 이현은 허리 부상 이후 5일 정도 훈련을 하지 못했다. 현이는 월요일부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을 두 번이나 이긴 강팀인 만큼 총력전을 펼쳐도 역부족인 건 사실이다. 하지만 분위기도 좋고 열심히 하는 만큼 최대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시즌 초반보다 어떤 부분에서 안정성을 찾았는지.
디그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부정확한 게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더블컨택 범실이 잦아졌다. 연결뿐만 아니라 공격력과 할 수 있다는 가능성, 자신감을 찾았다.
초반에는 경기 경험이랑 연습이 부족했던 부분에서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고춧가루 부대로 자리매김해 보겠다.
Q. 적은 선수층으로 남은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피로가 누적되면서 부상이 발생하는 거에 애로사항이 있다. 다시 한번 다시 한번 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러 번 경기하면서 얻는 것도 많았고 자신감도 생겼다. 견뎌내면서 경험을 쌓는 게 대견스럽다.
HOME_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선수들의 컨디션은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
컨디션은 괜찮아 보인다. 긴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잔 부상은 보이는 상황이다. 부상은 보강하고 호흡을 맞추면서 준비했다.
Q. 직전 현대건설 경기에서 박정아 공격 화력이 상당했다.
세터의 토스가 굉장히 빠르고 힘있게 나가서 공격수들도 힘있게 때릴 수 있었다. 시즌 시작 전에 정아가 계속 대표팀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피로감이 쌓였다. 몸이 전체적으로 떨어지진 않았지만, 세터와의 호흡이 관건이었다. 앞으로도 이고은과 이윤정이 맞춰준다면 더 괜찮아질 것 같다.
Q. 이날 경기 선발 세터는 누구인지.
오늘도 선발로 이고은이 나선다.
Q.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면.
리그에 텀이 있으면서 호흡이 흐트러진 부분이 있다. 세터와 공격수 간의 호흡이나 세터가 플레이했을 때 블로킹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중점으로 준비했다. 이 부분은 세터가 사인을 어떻게 내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세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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