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 절실한 GS 이영택 감독 “분명 한 번의 계기만 있으면 반등할 수 있을 것”[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대전/이예원 기자 / 2024-12-21 15:26:05
GS칼텍스가 다시 한 번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GS칼텍스가 정관장을 상대로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GS칼텍스는 최근 11연패에 빠지며 좀처럼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현재 1승14패(승점 6)로 7위에 위치하고 있다. 시즌 1승 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그래도 2라운드 상대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점을 챙겼다.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다 듀스 끝에 4세트를 내주며 결국 승리를 내준 것은 분명 아쉬웠다.
선전을 보였던 지난 2라운드 경기와 차이점이 있다면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의 빈자리다. 와일러는 당시 29득점을 올리며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실바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GS칼텍스의 절실한 승리를 실바가 이끌 수 있을까.
경기 전 만난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연패 중에) 분위기가 좋으면 이상하다. 좋진 않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고 있다”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연패가 길어지다보면 경기를 하면서도 의기소침해지는 부분이 있다”고 밝히며 선수들의 부담감을 토로했다.
연패를 이겨낸다면 반등할 수 있을거란 기대감도 밝혔다. “어린 선수들이 많다보니 한 번 분위기가 불이 붙으면 시너지 모습이 나올 것 같다”며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GS칼텍스는 시즌 초반 부상 선수의 이탈이 계속되며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래도 부상 선수들이 하나둘씩 복귀를 하고 있는 부분은 분명 고무적이다. 이영택 감독도 “부상 선수들이 복귀를 하고 있기 때문에 분명히 한 번의 계기만 있으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뷔 첫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주아의 성장에 대해서 긍정적 반응을 표하기도 했다. “(이)주아는 고등학교 졸업도 안한 선수다. 부담이 큰 상황에서 코트에 나가고 있는데 지금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을 충분히 잘 발휘하고 있다”며 경험이 쌓이다 보면 차츰차츰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지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터 이윤신의 출장 시간을 늘렸다. 이에 대해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김)지원이가 먼저 들어간다. 지원이가 잘 안풀린다면 윤신이가 교체로 들어가게 될텐데 두 선수 다 준비가 돼있다”며 스타팅 라인업에 변동이 없음을 알렸다.
GS칼텍스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최대한 빨리 승리를 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최근 좋은 분위기 속에 확실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정관장이다.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다. GS칼텍스의 언더독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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