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길목에 선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김다은 선발 출전…초반 분위기를 제압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프레스룸]

여자프로배구 / 대전/이예원 기자 / 2025-01-18 15: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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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 연승 ‘3연승’ 도전을 위해 한국도로공사가 원정길에 올랐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 정관장을 상대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어려운 흐름으로 시즌을 출발했던 한국도로공사다. 최근 상승세를 닫ㄹ리며 후반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강팀 현대건설을 상대로 풀세트 끝에 아쉽게 패배하며 집념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흥국생명과 GS칼텍스를 모두 3-2로 잡아내며 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GS칼텍스전에서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의 활약이 돋보였다. 28득점, 공격 성공률 46.3%를 올리며 달라질 후반기의 모습을 기대하게했다. 이어 강소휘도 18득점, 공격 성공률 48.65%를 기록하며 자신을 증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양날개가 활약하며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이끄는 GS칼텍스를 잡아냈다.

다만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정관장에 승리 없이 3패만을 당하고 있다. 그동안 끈질긴 수비로 정관장에게 어려움을 선사했지만 이번 시즌은 아직까지 상대전 승리가 없다. 정관장에 세 경기동안 승점 1점도 획득하지 못한 것이 한국도로공사에게는 가장 큰 아쉬움이다.

전반기와는 다르다. 상대 정관장이 10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한국도로공사도 연승 중이다. 두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풀세트를 치른 상황까지 똑같다. 한국도로공사는 자신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끈끈한 수비로 정관장의 창을 막고자한다.

정관장 상대로 승리하게 된다면 6위 한국도로공사(7승 14패, 승점 20)는 5위 페퍼저축은행(8승 13패, 승점 25)을 바짝 추격할 수 있다. 하위권 팀들이 상위권 팀을 잡아내며 연승을 이어간다면 더 위를 바라볼 수도 있는 실정이다.

경기 전 만난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전체적인 팀 분위기는 좋다. 다만 세 경기 연속 풀세트를 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조금은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 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경기 이후) 가벼운 볼 트레이닝만 하고 체력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기간이 너무 짧아 얼마나 회복됐는지는 시합을 해봐야 알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 초반 분위기를 제압한다면 그 분위기를 끌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이날 경기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을 전했다.

최근 신인 세터 김다은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한국도로공사의 플레이를 이끌고 있다. 김종민 감독은 이날의 선발 세터로 김다은을 낙점했다. “김다은이 선발로 출전할 계획이다. (김다은이) 흔들릴 경우 (이)윤정이와 (하)효림이가 항상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자부 후반기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 후반기 10경기 중 무려 8경기가 풀세트로 향했다. 이에 대해 김종민 감독은 “상위권 팀들이 조금은 체력적으로 부담을 안고 시작한 것 같다. 그래서 휴식을 많이 취하는 부분이 있었을테고 하위권 팀들은 전반기에 잘 안됐던 부분을 잘 준비를 하지 않았나 싶다. 이러한 부분이 (후반기) 초반에 나오지 않나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 경기 좋은 활약을 보였던 니콜로바의 흐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종민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니콜로바와) 자신감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훈련 과정에서는 스윙을 조금 교정하며 세터와 호흡적인 부분을 맞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지만 아직까지 코트에서 보이는 강인함이나 액션이 조금 부족하다”고 말하며 니콜로바의 좋은 흐름이 더 길게 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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