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연패 탈출 노리는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20점 이후, 냉정함 가져야 한다"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11-08 15: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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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20점 이후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

현대건설은 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현대건설은 현재 리그 2연패에 빠져있다.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에 연달아 졌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가지는 현대건설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경기 전 이도희 감독은 "직전 경기를 패해 아쉬웠다. 20점 이후 집중력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라며 "그래도 아직 1라운드다. 조금 더 맞춰가야 한다. 세터와 공격수들 간의 호흡도 점점 좋아질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현대건설의 공격의 핵은 루소와 양효진-정지윤으로 이뤄진 미들블로커진이다. 특히 루소는 기존 익숙한 자리(윙스파이커)가 아닌 아포짓 스파이커에서도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3년 차 정지윤도 미들블로커뿐만 아니라 아포짓이나 윙스파이커로 뛰며 팀의 공격 다양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루소는 잘 적응하고 있다. 선수들과도 잘 지낸다. 주로 뛰던 윙스파이커 포지션에서 뛰고 있지 않음에도 굉장히 잘 한다. 배구 스킬이 뛰어난 선수다. 정지윤도 점점 더 좋은 공격수로 자리 잡을 것이다. 시즌을 치르면서 다양하게 활용할 생각이다. 아직 어린데 너무 많은 미션을 주면 많이 어려워할 것이다. 최대한 지윤이가 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회를 주려 한다." 이도희 감독의 말이다.

이어 오랜만에 V-리그 코트를 누비고 있는 김주하에 대해서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몇 경기에서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경기 후반 뺐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도희 감독은 "KGC인삼공사는 수비 집중력이나 블로킹이 좋은 팀이다. 우리가 랠리 상황에서 얼마나 집중력을 갖고 플레이를 하냐가 중요하다. 20점 이후에 냉정함을 가져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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