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활기찬 분위기로 돌아오길” 이경수 감독대행의 바람 [프레스룸]

여자프로배구 / 광주/이가현 / 2023-01-15 15: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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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면서 경기하면 좋은 결과도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이 1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페퍼저축은행은 1승 19패, 승점 4점으로 7위에 머무르고 있다. 흥국생명은 16승 5패, 승점 48점으로 2위를 달린다. 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고 싶은 페퍼저축은행과 연패를 막고자 하는 흥국생명이다. 3라운드까지 흥국생명이 전승을 거뒀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2일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셧아웃으로 패했다. 니아 리드가 24점, 박은서와 이한비가 각각 10점을 올렸지만, 상대 베테랑들의 견고한 벽에 가로막혔다. 블로킹 또한 상대(13개)보다 9개 적은 4개에 그치며 상대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국내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절실하다. 또한 중앙에서 상대 공격을 얼만큼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11일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5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1, 2세트를 현대건설에 내주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3, 4세트를 내리 가져오는 저력을 보여줬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31점, 김연경이 24점을 올리며 여전히 강한 쌍포의 활약이 빛났다. 상대의 17개의 블로킹에 고전했지만, 확실히 강한 날개 공격수 조합임은 틀림없다.

지난 맞대결에서 모두 흥국생명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맞대결과 다른 점은 페퍼저축은행에 리베로 오지영이 합류했다. 오지영은 46.08%의 리시브 효율을 자랑하며 코트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또한 흥국생명은 김나희가 용종 수술로 코트 위 자리를 비웠다. 그 자리를 변지수가 메우고 있다. 높이가 좋지만 아직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두 팀의 선수 변화가 맞대결에서 어떻게 보여질지 주목해보자.

HOME_페퍼저축은행 이경수 감독대행
Q. 오지영의 투입이 지난 3차례 맞대결과 다른 부분인데.
오지영은 모든 면에서 잘하고 있다. 그러나 혼자만 잘해서 되는 건 아니기에 모두가 잘 융화돼야 한다.

Q. 선발 라인업은.
서채원이 훈련 중 발목을 다쳤다. 박연화가 선발 투입 예정이다.

Q. 중점적으로 준비한 부분은.
3라운드까지 분위기가 좋았다. 4라운드 현대건설전 이후 분위기가 무거워졌다. 훈련과 경기에서 분위기가 처지니 자연스레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이자고 했다. 코트 위에서 즐기면 좋은 결과도 따라온다고 본다.

Q. 이한비, 박은서 상태는.
아픔을 참고하는 상태다.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특히 (이)한비는 본인 몫을 하려 하는 선수다. 그래서 지금 잘 버텨주고 있다. 다른 선수였다면 못 버티고 쓰러졌을 것이다. (박)은서는 지난 시즌 경기를 못 뛰어서 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그러나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 이번 경기 역시 모든 세트 출전은 어렵다.

AWAY_흥국생명 김대경 감독대행
Q. 김나희 상태는.
지난 목요일 숙소로 복귀했다. 아직 회복 중이어서 회복 단계를 지켜봐야 한다.

Q. 이번 경기 초점을 둔 부분은.
우리 것을 잘해야 한다. 지난 경기에서 공격적으로 호흡이 안 맞았다. 그 부분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Q. 3차례 맞대결에서 승리했지만 경계할 부분이 있다면.
니아 리드의 점유율과 성공률이 높아지면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잘 막아보자고 주문했다.

Q.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는지.
웜업을 지켜보며 선수들 상태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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