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향한 석진욱 감독의 믿음 “우리 실력만 보여주면 돼” [프레스룸]
- 남자프로배구 / 안산/박혜성 / 2023-01-08 15:20:10
“우리 실력만 보여주면 된다.”
OK금융그룹과 삼성화재가 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OK금융그룹은 10승 9패, 승점 30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4위 우리카드(승점 29)의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 우리카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2위 현대캐피탈(승점37)과 간격 좁히기에 나선다. 한편 OK금융그룹은 군에서 전역한 송명근이 합류했다. 병역 비리로 인해 조재성이 빠지며 전력에 누수가 생긴 OK금융그룹 입장에서는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원정팀 삼성화재 역시 승리가 간절하다. 5승 14패, 승점 17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 획득 시 6위 KB손해보험(승점 18)을 끌어내릴 수 있으며 5위 한국전력(승점 21)을 승점 한 점 차로 따라붙을 수 있다.
이번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는 OK금융그룹이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과연 OK금융그룹이 이번에도 승리를 가져올지, 삼성화재가 승리를 가져오며 상대 전적 동률을 이룰지 지켜보자.
HOME_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송명근은 선발로 들어가나.
선발로 들어간다. 차지환과 함께 들어갈 예정이다. 송명근, 차지환, 박승수 셋이 아웃사이드 히터 쪽을 책임져야 한다. 송명근의 컨디션은 괜찮지만 실전 감각은 봐야 한다.
Q. 지난 경기 이후 베테랑들 활약에 아쉬움을 나타냈는데.
자만하지 않았나 생각했다. 선수들도 그 부분을 느꼈을 거다. 최선을 다해서 경기해야 하는데 여유 부렸기 때문에 그런 경기가 나왔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베테랑들이 분위기를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
Q. 전진선의 미들블로커 파트너는.
박원빈이 선발로 들어간다. 송명근과 차지환이 같이 들어가면 수비보다 공격이 중점이다. 미들블로커 쪽에서 블로킹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Q. 승점 3점이 필요한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도 중요한 건 다 알고 있다. 우리 실력만 보여주면 된다. 삼성화재가 강하게 밀어붙이면 우리도 흔들릴 수 있는데 우리가 더 강하게 밀어붙이면 좋겠다.
AWAY_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Q.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상승세의 원인은.
이호건 세터가 들어가면서 패턴도 다양해졌다. 경기 중에 잘 맞아가는 느낌이 든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아졌다.
Q. 이크바이리가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조금씩 리그에 적응하고 있다. 그동안 아웃사이드 히터 쪽이나 중앙에서 점수가 부족해서 이크바이리가 부담이 많았다. 지금은 어느 정도 분담해줘서 부담이 덜한 것 같다.
Q. 앞으로 더 기대하는 것은.
이크바이리가 1순위로 들어오긴 했지만 전에 비하면 엄청나게 강력한 공격수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도 진행형이다. 기술, 정신적인 면에서 단단해지고 안정적으로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발전할 것 같은 선수다.
Q. 직전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서브가 잘 들어갔다. 상대의 공격에 수비 이후 반격 과정에서 부드럽게 됐다. 그래서 점수를 연속으로 가져왔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Q. 상대는 변화가 있다.
송명근이 어느 자리로 들어올지 예상할 수 없다. 준비는 했지만 변화에 대해 빨리 적응해야 경기가 잘 풀릴 것이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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