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시즌 첫 승 노리는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이겨야 한다"
-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10-28 15:15:03
[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이겨야 한다." 이 한마디가 이영택 감독이 얼마나 승리를 원하는지 알게 해준다.
KGC인삼공사는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치른다. KGC인삼공사는 개막 초반 2연패에 빠졌다. 디우프는 제 몫을 하고 있으나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지지부진하다. 특히 개막 전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정호영의 이탈이 뼈아프다.
다행히 이날 맞붙는 팀은 지난 시즌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한국도로공사다. 5전 5승이었다. KGC인삼공사는 분위기 반전과 함께 도로공사 강적의 모습을 계속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영택 감독은 "이겨야 한다. 더 이상 지면 부담이고, 팀적으로도 분위기가 다운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직전 경기 흥국생명 패배가 이영택 감독은 아직도 아쉽다. KGC인삼공사는 1-3으로 패했다. 1세트 듀스 접전 패배가 뼈아팠다. "1세트가 굉장히 아쉽다. 될 것 같으면서도 안 되더라."
원래 이영택 감독은 윙스파이커 최은지-지민경 주전 조합을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민경의 몸 상태가 아직까지 완벽하지 않다.
"본인은 된다고 한다. 훈련도 다하고 있다. 몸 상태는 괜찮은데 경기력이 떨어져 있다. 지민경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고등학교 팀 불러서 연습경기를 할까도 고민 중이다." 이영택 감독의 말이다.
결국 지민경을 대신해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고의정이 어떻게든 해줘야 한다. 그게 이영택 감독의 바람이다.
이 감독은 "공격은 괜찮다. 그런데 리시브에서 부담감을 많이 느낀다. 지난 경기를 보니 약간 멘탈이 나가 보이더라. 오늘 잘 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신인 2순위로 지명한 이선우에 대해서는 "블로킹 높이나 손 모양은 윙스파이커 선수 중에서 가장 좋다. 물론 이동 공격이나 공격은 가다듬어야 한다. 지금 경기 스케줄에 상관없이 훈련을 시키고 있다. 고등학교 때 했던 배구에 변화를 줘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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